12월 23일 오후 2시 30분 내 일기장에는 이렇게 쓰여 있다.
윤민이는 오늘부터 1월 15일 까지 계절학기 수업이라고 하였는데
지금도 열공하고 있겠지~
중간고사 끝나고 통화하고(12월 19일) 통화를 못하였다.
최선을 다하여 열심히 하기를 바랄뿐이다.
밥은 잘 먹고 다니는지...
날이 추우니 나는 밖을 나가기가 싫다.
일부러 일을 만들어서라도 나갔다 와야겠다.
그리고 그날밤 9시 8분 윤민이와 통화를 하였었다.
윤민이와의 마지막 통화.
이번 계절학기에는 공학과 경영, 공학과 윤리를 신청하였었다.
책을 사야한다고 해서 24일 용돈을 보내주었었고
핸드폰 체크카드결재 문자를 보니 24일 오후 5시 32분
학교 구내서점에서 구입을 한 공학과 경영.
23일 첫수업시 기록한 노트
24일 둘째날 기록한 노트
한별이와 25일 오전 12시경에 주고 받은 카톡을 보니
공학과 경영은 인강으로 듣고
공학과 윤리는 9시 수업시작이며
26일 수업 끝나고 밥같이 먹자고 주고 받았다.
25일은 뭐하냐는 한별이의 글에
과제한다고 답한 윤민이.
팀별 과제 발표가 있어 준비하느라 25일 숙소에만 있었던것 같다.
낮 12시 30분경부터 20여분간 라원이와 카톡 주고 받고,
오후 5시 38분 상태와 13분여간 통화하고,
오후 6시넘어 옆방 후배 태원이와 숙소에서 같이 저녁 먹고,
오후 11시 5분 미니스톱 영통경 스타샵에서 2,000원 체크카드 결재하고,
태원이 방에서 자정경 헤어졌다는데.......
오늘은 3월 15일
새벽에 깨어 뒤척이다 잠이 들었는데
꿈속에서 윤민이를 보았다.
꿈에서 깨어나니 윤민이 생각에 눈물이 흐르고...
다시 잠이 들었는데
또 윤민이를 보았다.
엄마를 집에 데려다주고 돌아 가겠다고,
나는 윤민이 다시 돌아가려면 힘들것 같아 걱정하니
윤민이는 걱정하지 말라고 혼자서 잘 갈수 있다고...
그러면서 깨었다.
아침먹고 거실 화분에 물주고 베란다 화분의 꽃도 물주고 청소하고,
봄햇살 들어오는 창밖을 쳐다 보는데 윤민이 생각에 나도 모르게 자꾸 눈물이 흘렀다.
그리고는 오후 4시 넘어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가는 차안에서도 계속 눈물이 나고...
가끔씩 나도 모르게 밀물처럼 슬픔이 몰려올때가 있다.
윤민이 보고 돌아오니 마음이 좀 가라 앉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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