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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4월 4일 ~ 5일(안면도 여행)

송이 2014. 4. 7. 00:28

지난 4월 4일과 5일 1박 2일 일정으로

태안 안면도 여행을 다녀왔다.

고등학교 1학년때 만나

올해로 36년째 이어오고 있는 귀한 친구들과의 짧은 여행으로

새로운 추억하나 만들고 돌아왔다.

 

 

선경이가 오랜만에 미국에서 나와 함께 하였는데

성희와 혜경이가 서울에서 출발하여

평택에서 정숙이와 선경이를 태우고

나는 대전에서 고속버스를 타고 태안터미널에서 만나 함께 하였다.

 

 

대전에서 태안터미널까지는 약 2시간이 걸렸고

친구들이 예정보다 늦어져 기다리는 동안

터미널에서 공중전화가 보여 옛날 생각이 나 사진에 담아 보았다.

공중전화로 전화를 걸어본지도 까마득하다.

 

 

친구들을 만나

숙소에 도착하여 베란다에서 바라다본 꽃지 해수욕장 풍경으로

오른쪽으로 할미 할아비 바위가 보인다.

 

 

짐을 풀고 해변으로 나와 모래사장을 걸으며 이야기꽃을 피웠고,

 

 

바닷바람이 조금 차가웠지만 노천스파를 하기 위해 이동하는 친구들.

성희.혜경.정숙.선경 그리고 나.

 

 

산책을 하며 성희가 찍어준 사진

 

 

연두빛 사철나무 새순이 예뻐서

나의 제안으로 찍은 사진으로 정숙이가 찰칵~

 

 

 

성희 휴대폰으로 찰칵~

 

 

스파를 하고 나와 숙소에서 바라다본 풍경으로

노을이 지고 있는 꽃지해수욕장.

 

 

꽃지 해수욕장의 4월 4일의 일몰

 

 

할미 할아비 바위의 일몰이 태안8경의 하나라 하여

잘하면 볼 수 있을것 같아 숙소를 나와 이동하였는데

아쉽게도 구름에 가려 볼수는 없었다.

 

 

노란 유채꽃이 활짝 피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은 풍경~

 

 

빠졌던 물이 다시 들어와 섬이 되어 버린 할미 할아비 바위

 

 

원계도 함께 했으면 다 모이는 건데...

 

 

저녁을 먹고 숙소에 돌아오는데 초승달이 반긴다(음력 3월 5일)

 

 

8층 숙소 베란다에서 바라다본 초승달로

우리들은 밤늦도록 이야기 꽃을 피웠고,

 

 

어느새 날이 밝은 4월 5일 아침의 꽃지해수욕장

 

 

관광보다는 편하게 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눈 여행으로

평택에서 다음을 기약하며 헤어졌고

나는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다.

선경이는 7일. 2주간의 일정을 끝으로 미국으로 돌아간다고 한다.

건강하게 잘 지내다가

11월경 하와이에서 친구들 모두 다시 만나기로 하였다.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늘 함께 있는것 같은 친구들과의 짧은 여행으로

조금은 힘이 나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