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5일(토) 오후, 지난 봄부터 가꾸어 온 옥수수를 수확하였다.
지난주쯤 땄어야 했는데 조금 더 놔뒀더니
그사이 서생원이 갉아 먹어 버렸다.
(옥수수 먹는 장면 딱 걸림~)
우산대로 서생원을 쫒아 버리고
옥수수를 다 따니 4개 정도는 알이 꽉 찼고
4개 정도는 3분의 1을 서생원이 갉아 먹고
나머지는 알이 듬성듬성...
총 12개 정도 수확하였다.
그이도 옥수수를 처음 따 보았다고 하였다.
나도 옥수수를 처음 심어 보았고, 옥수수 꽃이 피는 것도 보고
그냥 사먹을 때와는 사뭇 달랐다.
<4월 18일에 심은 모종>
<6월 5일의 옥수수 - 키가 많이 자랐다>
<6월 15일 - 옥수수 수꽃이 피었다.>
수꽃 - 암술은 없고 수술만 있는 꽃
<6월 21일- 옥수수 암꽃인 옥수수 수염이 달렸다>
옥수수는 맨 꼭대기에 수꽃이 피고
이 수꽃의 꽃가루가 바람에 날려 아래 쪽에 핀 옥수수 수염에 붙어 수정을 하며
수정된 옥수수 수염 1가닥에 1알의 옥수수가 달려 자라게 된다고 한다.
<7월 14일>
옥수수의 수확시기은 암꽃이 핀 후 25일~30일 사이에 따면
좋다고 옆집 텃밭 주인을 통해 뒤늦게 알게 되었는데
지난주에 땄으면 서생원과 나누어 먹지 않아도 되지 않았을까 싶었다.
<7월 25일 - 수확하기 전에...>
<옥수수를 솥에 넣고 삶기 전>
옥수수를 삶아 제일 좋은 것 4개를
아버님, 어머님, 그이, 나 이렇게 하나씩 먹었는데
너무 여물어 조금 딱딱한 감은 있었지만
쫀득쫀득 씹는 맛이 있었고
옥수수로 입이 즐거웠던 주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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