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북경을 출발해 장가계에 도착해 저녁 먹고
숙소에 도착하니 자정이 다 되었고
24일(화) 오전 6시 40분부터 일정이 시작되었다.
장가계는 아열대 지방으로
일년 365일중 265일은 비가 내린다고 하여 걱정하였는데
다행히 24일은 비 소식이 없어
맑은 날씨속에 이곳 저곳 구경할 수 있었다.
숙소에서 내려다 본 아파트의 조경
호텔 로비에서~
처음 들린 곳은 보봉호수~
보봉호수는 산위에 댐을 쌓아 물을 막아서 만든 인공호수로 길이는 2.5km이며
수심이 72m에 이르며 깊은곳은 100m가 넘는곳도 있다고 한다.
호수안에는 작은 섬이 있고 바깥쪽으로는 기이한 봉우리들이 둘러쌓여
봉우리는 물을 감싸 안고 있어서 위에서 내려다 보면
마치 산 속에 비취 알맹이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하였다.
셔틀버스를 타고 보봉호수 유람선 선착장으로 향하였다.
선착장에서 바라본 보봉호수의 풍경~
유람선을 타고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초록빛에 물들은 아름다운 풍경을 구경하였다.
중국은 56개의 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한족이 75% 이상 이고
나머지가 소수민족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그중 이곳 장가계에는 토가족이 많이 살고 있으며
토가족은 음력 3월 9일이면 결혼 적령기에 이른 남.녀가
강가에서 서로 노래를 부르며 짝을 찾는 풍습이 있는데
맘에 드는 아가씨가 있으면 아가씨 뒤로가서 발 뒤꿈치를 톡 치고
아가씨는 그 남자가 맘에 들면 발등을 꼭 밟아주면 된다고 하는데
이곳 보봉호수에서 토가족의 노래를 들을 수 있었다.
지금(4월 30일)보니 4월 24일이 음력 3월 9일이었다.
보봉호수에는 1급수에만 산다는 아기고기라 불리는
양서류가 살고 있는데 우는 소리가 아기 소리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보봉호수의 물을 아래쪽으로 흘려 보내
인공폭포를 만들기도 하였는데
일명 출퇴근폭포로 직원이 출근하여 수문을 열면 물이 흐르기에
그렇게 불려진다고 하였다.
도보 여행객들이 배에서 내려 걸어 나가는 곳이라고 한다.
보봉호수에는 골프존이 하나 있는데
반대편 산 정상에서 공을 쳐 이곳으로 홀인원 시키면
많은 상금이 주어진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여자 토가족이 청아한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 주었다.
선착장 앞 바위는 두꺼비 바위(재물이 들어오는 바위)로
음력 8월 15일, 1년에 한번만 숙박을 하는 집이 있다고 하며
보름달이 두꺼비 바위 입속으로 쏙 들어간다고 한다.
보봉호수의 물을 이용하여 만든 폭포로
산 중턱에 구멍을 뚫을 생각을 어찌 했는지
여행지 곳곳에서 상상할 수 없는 시설들을 만나게 되는것 같다.
전통의상을 입은 토가족 여인들과 사진을 찍으려면 천원을 내야 한다.
하얀 붓꽃~
나무에 매달린 홍등도 아름다웠고
약 1시간에 걸친 보봉호수 관람을 마치며
다음 행선지인 황룡동굴로 향하였다.
'나의 이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여행7 - 십리화랑 (0) | 2018.05.01 |
---|---|
중국여행6 - 황룡동굴 (0) | 2018.04.30 |
중국여행4 - 용경협 (0) | 2018.04.29 |
중국여행3 - 만리장성 (0) | 2018.04.29 |
중국여행2 - 이화원 (0) | 2018.04.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