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도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어
점점 아쉬운 마음이 들었었던 2월 7일(목),
오전에 아그로돔 양쇼와 팜투어를 하고
스카이 라인 곤돌라를 타고 산 정상에 올라
로토루아 호수와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아름다운 곳에서 여유롭게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는 해밀턴으로 이동하여
다양한 테마를 가진 정원들로 꾸며진 해밀턴 가든을 둘러보았던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가이드가 이동하는 차안에서 아침인사와 함께
시를 한 편 들려주겠다고 하여 깜짝 놀랐다.
그것도 나태주 시인의 '풀꽃'
내가 북섬에서 친구들에게 알려주고 친구들도 암송하였던 시였다.
알고보니 가이드가 문재인대통령과 페이스북 친구인데
문재인 대통령이 설날을 맞아 쓴 새해 인사에 '풀꽃'시를 올렸다고 하였다.
그래서 우리들에게 들려 주려고 준비했었다고...
차안에서 친구들과 다같이 합송을 하기도 하였는데
우연의 일치로 뉴질랜드 여행중에 함께했던 '풀꽃'이라는 시가
우리들에게 많은 이야기거리를 만들어 주기도 하였다.
아그로돔은 뉴질랜드의 전형적인 농장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곳에서는 동시 통역이 이루어지는 헤드셋을 쓰고 관람을 하였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이선희의' J에게' 라는 노래가 흘러나왔고
멀리 뉴질랜드에서 듣는 노래가 반가워 흥얼거리기도 하였다.
19종의 양들중 메리노의 양털이 제일 좋다고 하였고
양털깎기 시범도 보였는데 금방 깎았다.
또한 소젖짜기와 양들에게 우유먹이기 체험도 하였으며
양몰이개가 양의 등을 타고 건너 가기도 하였다.
밖으로 나와 직접 양몰이 시범을 보이기도 하였는데
개가 주인의 말을 잘 알아들었다.
드넓은 평원에서 양을 기르기 위해서는
양몰이개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었을듯 싶었다.
트랙터를 타고 농장을 한바퀴 돌아보았는데
모든 동물들이 자유롭고 평화로워 보였다.
먹이를 던지자 달려오던 소들과 오리.
이곳에서는 알파카에게 직접 먹이를 줘보기도 하였다.
태어난지 하루되었다는 새끼 알파카도 보았는데
어미만 졸졸 따라다녔다.
처음으로 알파카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도 하고...
자연스레 떨어진 사슴의 뿔도 보였고
키위밭 앞에서는 키위쥬스와 꿀도 맛보았다.
< 뉴질랜드에 있다는 4가지의 키위>
① 뉴질랜드에서 많이 재배되어 대부분 수출한다는 키위
② 뉴질랜드의 상징인 날개가 퇴화해서 날지 못하는 새, 키위 새
③ 뉴질랜드 사람을 '키위'라는 애칭으로 불림
④ 키위 새가 그려진 뉴질랜드 1달러 짜리 동전
키위 밭에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을 볼 수 있었던 트랙터 투어였다.
가로수로 많이 보였던 보라빛 꽃 앞에서~
키위새 조형물과~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쓰이는 호랑가시나무도 보여 찰칵~
부담없이 둘러 볼 수 있었던 아그로돔 관람이었다.
'나의 이야기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뉴질랜드 여행(17) (0) | 2019.02.23 |
---|---|
뉴질랜드 여행(16) (0) | 2019.02.23 |
뉴질랜드 여행(14) (0) | 2019.02.22 |
뉴질랜드 여행(13) (0) | 2019.02.22 |
뉴질랜드 여행(12) (0) | 2019.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