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여행 마지막 날이었던 2월 9일(토)
오후 1시 40분 출발 비행기라
다른 일정이 없었으나 가이드의 배려로 조금 일찍 숙소를 나서
오클랜드 전경이 내려다 보이는
백만년전에 화산폭발이 있었던 분화구에 다녀왔다.
오늘도 뉴질랜드 여행중에 썼던 일기장을 참고삼아
그날의 기억을 더듬어 본다.
호텔을 나서기전 그이와 페이스톡을 하기도 하였다.
그이는 깜깜한 이불속에서, 나는 해가 중천에 뜬 이런 풍경을 바라보며~
예전 같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지만
인터넷이 세계를 실시간으로 공유 할 수 있게 하는 것 같다.
분화구로 이동 중 비를 만났다.
여행중 맑은 하늘만 보았는데 비를 보니 비도 반가웠다.
뉴질랜드의 비도 잠시나마 구경하고...
비는 금방 그쳐 뉴질랜드의 에덴동산으로 불리는 이곳에 왔을때는
흐린 하늘만 보였다.
자동차가 지나갈 땐 기둥이 땅 속으로~
지나고 나면 다시 땅 위로~
처음 보는 장면이라 찰칵.
저멀리 오클랜드 스카이 타워도 보였다.
이 나무도 혹시 포우투카와 나무 일까?
포우투카와 꽃을 알게 된 뒤로는
자꾸 사진속 나무들이 그 나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ㅋㅋㅋ
사진을 찍으며 나도 저 의자에 저렇게 앉아 있고 싶었다.
저 여성이 언제 일어날지도 모르고 여유 시간이 없었기에 조금 아쉬웠던...
우리들의 예쁜 뒷모습~
분화구와 오클랜드 시내를 바라보며...
바람이 많이 불었던 그날~
뉴질랜드의 추억을 온 몸에 담고......
나의 뒷모습을 담아 달라 가이드에게 부탁하여 찍은 사진.
화산 분화구의 흙~
분화구 둘레를 한바퀴 돌아 내려왔다.
북섬 여행중 가이드가 재미있게 설명도 해 주고
밝고 유쾌하여 덕분에 친구들과 더 많이 웃었던것 같다.
"고마워요~ 멋진 가이드가 되기 바랍니다~"
오클랜드 공항으로 이동 중~
우리가 먼저 출발하여야 했기에
미국에 사는 선경이와 원계와 인사를 나누었고
우리들 중 가장 씩씩하다고 생각했던 선경이가 먼저 눈물을 보여
모두들 눈물로 행복했던 뉴질랜드에서의 헤어짐과 아쉬움을 달래었다.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날날을 기약하며...
지금은 일상으로 돌아와 다들 제자리에서 최선의 삶을 살고 있으리라.
"친구들아 고맙고 사랑해~"
뉴질랜드 시간 오후 1시 40분 오클랜드를 출발,
인천공항에 오후 9시 40분경 도착하였고
10시 50분차로 대전으로 향하였다.
한 밤중인, 1시 40분경 터미널로 마중나온 그이와 만나며
7박 9일간의 뉴질랜드 여행은 마무리되었다.
그동안 7박 9일간의 뉴질랜드 풍경을 틈틈히 블로그에 정리하며
즐거웠던 순간들을 뒤 돌아 볼 수 있었고
훗날 기억이 흐릿해 질때 열어보면 미소짓지 않을까 싶다.
2019년 2월 24일(일) 오후 5시. 석화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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