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의 절반을 마무리하는 오늘(6월 30일) 정오 무렵,
그이랑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한 달에 한번은 다녀와야 내 마음이 편하다.
아직은 연두빛이 남아있는 신록들이 싱그럽다.
지난 6월 19일, 가끔씩 도서관 등에서 마주치는 지인이
버스안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 끝에 윤민이의 소식을 물었다.
잘있느냐고... 여자친구는 있느냐고...
윤민이와 같은 초등학교를 다녔던 같은 나이의 자녀를 두고 있고
같은 아파트에 살아 윤민이를 알고 있기에, 다 자랐을 윤민이가 궁굼했던 모양이었다.
윤민이 소식을 묻는 순간 말문이 막히고 눈물이......
지인은 내게 물어 본 것을 미안해 했지만
내가 담담하게 얘기하지 못함이 도리어 미안했다.
세월이 참 빠르다 하니
그이가 그런다.
세월이 빨리 가니 다행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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