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

2021년 8월 22일

송이 2021. 8. 23. 13:30

가을장마가 시작된다고 하며 21일(토)부터 비가 내렸는데 일요일에는 잠시 멈추었다가

글을 쓰고 있는  지금(23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다시 비가 내리고 있다.

 

일요일(22일) 오전, 비가 내려 미루었던 토요일 마다 하던 베란다 청소와 화분 물주기를 마치고 윤민이 한테 다녀왔다.

 

 

도착하고 보니 올때마다 준비하던 꽃을 뜨는 것을 깜빡하였다.  

빨리 출발하여야지 하는 마음이 앞서 다른 것만 준비하고 잊은 것이었다.  ㅠㅠㅠ  

다행히 지난 6월에 꽂아 주었던 것이 하나 남아 있어 미안한 마음이 덜하였지만......

 

 

날이 흐려 양산을 안쓰고도 시원함이 느껴졌고  약 1시간 가량 머물다 돌아왔다.

 

 

지난 8월 2일은 나의 생일이었다.

여기저기서 생일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는데 그중 윤민이가 형이라고 불렀던 대학교 친구의 카톡 메시지가 왔었다.

 

.

"윤민이 생일 축하혀

그래도 매년 보러가는데 그때마다 같이 없단게 아쉽구려

알고지낸 기간보다 보낸기간이 더 길어졌네

잘지내고 계시구려"

 

윤민이가 쓰던 번호 그대로 명의변경하여 쓰고 있다보니

아마도 윤민이 이름으로 저장된 전화번호에 카톡에서 알려주는 생일인 친구 목록에 윤민이가 있어

윤민이 생일인줄 알고 보낸듯 싶었다.

 

무안해할까봐 답장을 안하려다 사실 오늘은 윤민이 엄마 생일이라고 답장을 보냈다.

 

"알고지낸 기간보다 보낸기간이 더 길어지도록 윤민이를  기억하고 찾아주는 대학 친구들이 정말 고마워요"

 

"엄마 생일에 윤민이가 같이 없다는 것이 지금도 마음이 먹먹하지만..."

 

"무더운 여름 건강하게 지내길 바라며 날마다 좋은날 행복한날들 되길 바랄께요~" 라며......

 

윤민이의 2021년은 어떤 모습일까?

30대가 된 청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윤민이를 보듯 30대의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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