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토)은 24절기중 9번째 절기인 소만이자 부부의 날이었다.
오후 2시 지인의 딸 혼인이 있어 결혼식장에 갔다가 2시 30분경 예식장앞에서 그이를 만나
강산친목회 모임에 다녀왔다.
코로나19가 잠시 주춤하던 2020년 7월 강원도 인제에서 만난 후 거의 2년만에 모였다.
고향에 전원주택을 마련한 친구집에서 모임을 가졌고
넓은 마당에서 준비해온 여러가지 음식도 맛있게 먹으며 그동안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우리는 밤 11시 넘어 출발하여 자정이 넘은 시간 집으로 돌아왔다.
그동안 한 분이 많이 아파 치료중인데 잘 이겨내고 예전처럼 건강한 모습으로 얼른 회복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머위를 뜯고 있는 그이~^^
친구네 묵은밭으로 머위를 뜯으러 간다고 하여 따라나섰는데 고사리도 있어 꺾어 보았다.
줄기가 톡하고 부러지는 느낌이 지난번 옻 순 딸때와 비슷하였다.
산속이어서인지 아카시아꽃도 아직 남아 있었고 하얀찔레꽃도 한창이었다.
쌉싸름한 머위잎 쌈을 좋아하는 나~^^
머위를 줄기와 잎을 분리하여 데쳐가지고 와 오늘(5월 22일) 오전 그이랑 줄기 껍질을 깠고
마침 아가씨네 식구들이 와 싸주기도 하였다.
10팀중 1팀이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하여 여름에 다시 한 번 뭉친다고 하는데
모두들 건강하게 지내다가 또 만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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