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커피와유'에서의 망중한

송이 2022. 7. 26. 23:32

2022년 7월 26일(화) 오전 10시, 학습관에서 강사협의회가 있어 갔다가 끝나고 점심먹고 바로 헤어졌다.

 

 

다음 일정으로 나는 3시 30분까지 문화원에 가면 되어 윤선생님과 몇번 갔던 차맛도 좋고 정원도 예쁜 탑립동에 있는

'coffee wa you 커피와유'에 들렸다.

 

 

지난 7월 4일, 오랫동안 사용하였던 안경 다리가 전날 저녁 부러져 강의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안경점에 들러 새로 하였다.

그동안 반테를 사용하였는데 둥근테로 바꾸었더니 조금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었다.

처음에는 내가 아닌듯 적응이 안되더니 이제 적응이 되어간다.

 

 

지난번에 왔을때는 정원의 흔들의자에 앉아 차를 마셨었는데 오늘은 무더운 날씨라 시원한 실내에 머물렀다.

 

 

라떼를 좋아하여 라떼만 먹는 윤선생님,  역시 맛있다고 하였다.

나는 복숭아에이드~  역시 진하고 끝까지 맛있었다.

 

 

나오다 보니 대전시에서 준 대전의 숨은 정원이라는 패가 보였다.

2021년 12월에 받은 것이었다.

검색을 해보니 작년 9월 대전시에서 '대전의 숨은 정원 100선 찾기'를 추진하였고 12월 '아름다운 대전 가꾸기 우수정원'으로 30개 정원이 선정되었다고 한다.

그 중의 한곳이 이곳이었다.

 

정원에는 계절마다 다른 꽃들이 피었고 온실정원에도 작은폭포와 선인장 등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토종 의아리 꽃도 있었는데 보통은 흰꽃이었는데 분홍꽃잎이었다.

 

 

이꽃도 처음 보는 꽃이었는데 함박꽃을 닮은듯 하였다.   보통 함박꽃은 흰꽃이지만 자색빛이었다.

 

곳곳에 분재들도 많은데 모과열매도 볼 수 있었다.

가을에 오면 노랗게 익은 모과도 볼 수 있겠다.

 

언제보아도 탐스러운 수국.

 

온실에 가보니 사장님이 화초에 물을 주고 있었는데 이것은 레몬이라고 알려 주었다.

 

이것은 무늬수국이란다.

잎에 무늬가 있었는데 무늬수국은 처음 보았다.

 

이것은 무늬 능소화.

이것도 처음 보았는데 보통의 능소화보다 꽃은 조금 작았고 잎에 무늬가 있었다.

 

온실 창에는 덩굴식물인 시계꽃이 있었는데 8월에 오면 시계꽃을 볼 수 있다고 하였다.

 

맛있는 차와 함께 예쁜 정원은 덤으로 구경하며 쉴 수 있는 곳.

윤선생님과 나만의  퀘렌시아가 된 '커피와유'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윤선생님이 버스정류장에 내려주어 802번 버스타고 문화원 도착, 꿈꾸미 프로그램 수강하고 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