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에는 강의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여행을 다녀올 계획도 세웠고 잘 다녀왔다.
10월 12일(목) 백운초등학교 교정에는 국화꽃이 가을을 알리고 있었다.
1층에 있던 급식실의 이름이 맛채움실 = 음식의 맛과 배고픔의 마음을 즐거운 마음으로 채우는 곳
선생님들의 공간도 담소락,
공간의 이름들을 모두 예쁘게 지어놓았다.
끝나고 한 학생이 선생님 또 언제 오냐고... 또 왔으면 좋겠다고 하여 흐뭇하였다.
복도에 있던 학생들이 만든 마을지도~
생각을 모아 잘 꾸몄다.
끝나고 공선생님과 괴정동 한민시장 근처 맛집 진주냉면 이설옥에서 냉면을 맛있게 먹기도 하였다.
정말 푸짐하였고 맛도 좋았다.
10월 26일(목) 매봉초등학교 가는길.
복도에서 만난 민들레의 9가지 덕
새로 알게 되었다.
옛날 선비들은 민들레를 서당의 뜰에 심어 놓고 민들레를 통해 아홉 가지 덕목을 배우곤 했다고 한다.
인(忍) 아무리 짓밟혀도 죽지 않고 살아나는 끈질긴 생명력
강(剛) 뿌리를 잘라도 싹이 돋는 힘,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강한 의지
예(禮) 잎이 나는 순서대로 꽃대가 나와 꽃이 피는 것을 보고 예의 덕
용(用) 여린 잎이나 뿌리를 먹을 수 있고 각종 약으로도 유용하게 쓰이는 것을 보며 쓸모있는 삶을 마음깊이 새기도록 함.
정(情) 꽃에 꿀이 많아 벌과 나비가 모이는 정
자(慈) 민들레의 잎이나 줄기를 자르면 흰 젖이 흘러나와 상처를 낫게 하는 약이 되는데 이러한 어머니의 사랑과 같은 자애스러운 마음을 마음깊이 새기게 함(자애의 덕)
효(孝) 소중한 약재로서 뿌리를 달여 부모님께 드리면 흰머리를 검게 하여 늙은이를 젊게 하니 효의 덕.
인(仁) 종기에 유용한 즙을 내주어 자기의 몸을 희생시키는 인의 덕
용(勇) 바람 타고 날아가 스스로 번식하고 융성하니 자립정신과 자수성가를 뜻하는 용의 덕.
1교시와 2교시를 하고 10시 20분부터 다음 시작인 12시까지 시간이 비어 같이 같던 공선생님과 법동소류지로 산책을 갔다 오기도 하였다.
굴다리 입구에서 산 국화풀빵을 소류지 둑방 벤치에 앉아 먹기도 하며......
11시 쯤, 분수가 뿜어져 나왔다.
한복을 입고 산책을 나오다니~^^ 오래도록 기억될 일이었다.
다시 학교로 가 오후 1시 30분까지 강의를 잘 마쳤다.
집에 들렸다가 3시 35분 서울가는 고속버스를 타고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한국이미지경영학회 세미나에 갔다 오기도 하였다.
같이 활동하는 강사선생님들과 함께 다녀왔는데 주최측의 세심한 준비가 돋보이기도 하였다.
답례떡으로 준비해준 망개떡, 말로만 듣던 망개잎을 감싸서 떡을 쪘는데 모양도 예쁘고 맛도 좋았다.
오후 10시 10분 고속버스로 집에 돌아오니 자정이 넘은 시간,
선생님들과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무리를 해서 몸살 감기가 걸린것은 아닌지 싶다.
오늘은 10월의 마지막날,
세월 참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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