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19일(화)
장.김선생님과 카이스트 학술문학관과 청양 빛섬 아트갤러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12월 초 카이스트 학술문화관 4층 김인중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제막 기념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 일정을 맞추어 12월 19일로 도슨트 예약을 하였었다.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작가에게 창작지원으로 제작된 '빛의 소명'전을 지난 9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한다고 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김인중 신부는 세계 10대 스테인드 글라스 작가로 선정되며 유럽 화단에서 '빛의 화가'라는 칭호를 얻고 프랑스 정부로 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셰officier'를 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 2016년 '아카데미 프랑스 가톡릭' 회원에 추대되었다고 한다.
유튜브를 통해 kbs에서 2021년 12월 23일에 방영된 '다큐인사이트 - 천사의 시' 를 통해 김인중 신부님의 삶과 예술세계를 엿볼 수도 있었다.
도슨트 예약이 12시여서 11시 30분 유성구청 주차장에서 김선생님을 만나 함께 이동 하였다.
카이스트 공식 마스코트 넙죽이 ~^^
학술문화관이 있는 E9
장영실 동상도 있었다.
오리 연못~
이곳의 원래 이름은 석림지이며 하늘에서 바라본 모양이 오리를 닮아서 오리 연못으로 불리게 되었으며 실제로 오리와 거위도 살고 있단다.
1층 로비에 들어서니 스테인드글라스 원화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구경하고 있는데 한 학생이 다가와 도슨트 예약한 사람들이냐고 물었다.
한국에 온지 3년되었다는 에디오피아 유학생이 우리들을 안내하였는데 우리말을 아주 잘 하였다.
53개의 스테인드글라스로 만들어진 천장~ 아름다웠다.
2022년 카이스트 산업디자인학과 초빙 석학교수로 부임한 김인중 작가가 2022년 카이스트에 머물며 창작한 회화 작품을 독일의 유리 제작 공방에서 제작하여 2023년 9월 이 곳 김인중 홀에 설치하였단다.
햇빛이 쨍하였다면 더욱 아름다운 빛의 작품을 볼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하였지만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였다.
세계적인 미술평론가 故웬디 베케트가 "만약 천사가 그림을 그린다면 그의 작품과 같을 것"이라 평할 정도였으며 동양화의 선과 서양 추상화의 기법을 접목한 김인중 신부님의 스테인드글라스는 유럽 작가들의 창작물과 뚜럿이 차별화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또한, 그의 작품들은 스테인드글라스 종주국인 프랑스의 사르트르 대성당을 비롯 독일.이탈리아.스위스 등 세계 38개 나라에 설치되어 있다고 한다.
색감도 아름답고 붓터치도 힘이 있었으며 자유로운 상상이 가능한 작품들이었다.
특이한 점은 모두 제목이 없다는 것~
관람을 마치고 건물 밖으로 이동 <김인중 아틀리에>로 향하였다.
다양한 넙죽이들........
<김인중 아틀리에> 는 신부님이 그림 작업하던 공간으로 지금은 카이스트 구성원들에게 개방된 창작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기증된 작품도 있었고 국내에는 대전교구 자양동성당과 수원교구 신봉동성당에서 그의 스테인드글라스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한다.
자연을 들여놓은 창문~
바로옆 각종 기념품들을 파는 매장도 있었다.
카이스트의 발자취를 볼 수 있는 비전관도 잠시 둘러 보았다.
겨울 나무와 새집~
남천잎이 튼실하고 열매도 무척이나 탐스러웠다.
1시경, 차안에서 김선생님이 싸온 베이글샌드위치와 고구마라떼로 점심을 먹고 오늘의 두번째 행선지인 청양 빛섬아트갤러리로 향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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