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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서산 개심사

송이 2025. 12. 5. 13:28

2025년 11월 25일(화)

장.김선생님과 서산과 예산으로 늦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

이번에는 장선생님이 언젠가 <차이나는 class>를 보다가 캡쳐 해놓았다는 코스를 중심으로 돌아 보기로 하였다.

 

서산 개심사 --> 용현리 마애여래삼존상 --> 보원사터 --> 추사고택 --> 예당호 전망대

 

오전 8시 월드컵경기장역 7번 출구에서 만나 출발하였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고 서산 가는 동안 비가 그치며  늦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던 개심사였다.

 

나는 오래전(2011년 11월 30일) 서산문화원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개심사와 마애여래삼존상, 보원사터를 둘러보아 옛기억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https://stone-flower.tistory.com/184

 

2011년 10월 30일 '시인 정호승과 함께하는 서산여행'

서산 문화원에서 주최하는 '시인 정호승과 함께하는 서산여행'에 시낭송회원들과 동행을 하였다. 이른 아침 대전을 출발하여 서산 용현계곡에 도착하여 약 6.1Km의 아라메길을 걸었다. 백제의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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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를 찾아보니 그때는 마애여래삼존상, 보원사터를 지나 산길을 따라 개심사를 돌아보았었다.

 

 

정호승시인의 강연을 들으며 시인의 시를 낭독했던 추억도 떠올라  사인을 받았던 2011년 제12회 대덕시낭송대회 책자도 오랜만에 꺼내 보기도 하였다.

 

 

장선생님께서 김선생님과 저에게 직접 만든 세상에 하나뿐인 많은 시간과 정성이 가득 들어간 예쁜 가방을 선물로 주셨다.

쉽지 않은 일인데 정말 감사하였다.   

주시면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하는 것이니 절대로 부담 갖지 말라 하셨다.

 

 

서산 개심사로 향하는길... 비가 그치고 해가 반짝 구름사이로 얼굴을 내밀기도 하고 다시 구름속으로 들어가기도 하였다.

 

 

상왕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는 개심사는 마음을 여는 절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코끼리의 왕이라는 뜻의 상왕산은 부처님을 상징하며 무아경(無我經)을 설한 인도의 산 이름이기도 하단다.

 

 

범종각을 새로 지었는지 단청의 색이 칠해져 있지 않았고  구부러진 자연 목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나무결이 그대로 드러나 있어 더욱 멋스러웠다.

 

 

범종 아래쪽 바닥에 둥근 구멍이 뚫려 있어 종소리가 울려 퍼지게 되어 있었다.

 

 

범종각에서 바라다 보는 풍경들도 아름다웠다.

 

 

개심사는 아담하다.

 

 

안양루에서 바라다 본 풍경~

 

 

 

'지혜의 칼을 찾는다'는 심검당(尋劍堂)은 기둥뿐만 아니라 보까지 휘어있는 자연 목재를 사용하여 더욱 자연스럽다.

 

 

의자왕 14년(654년)에 백제의 승려 혜감에 의해 창건된 개심사의 대웅보전은  조선 성종(1745년)에 불에 타 없어져 1484년 새로 지었으며 이후에도 여러 차례 고쳐 지어 지금에 이르고 있단다.

 

이곳에는 아미타불과 양옆에 관음보살 지장보살이 함께 모셔져 있었다.

 

 

흐린 가을날, 국화꽃과 어우러진 오층석탑이 다양하게 다가왔다.

 

 

석탑 위 푸른 이끼도 눈에 들어왔다.

 

 

지금보니 유독 석탑을 많이 담았다.

 

 

 

개심사 삽살개가 우리들을 바라보고 있다.

 

 

봄인줄 앞고 피어난 꽃이 가을비를 맞았다.

 

 

고즈넉한 산사의 늦가을 풍경을 천천히 즐겼다.

 

 

아름다웠다.

 

 

 

 

해우소 앞, 은행잎이 수북하였다.

 

 

 

 

 

 

 

때가 되면 명부전 앞 청벚꽃과 겹벚꽃이 피는 봄 다시 들려보리라......^^

 

 

돌틈에서 자라 열매도 맺었다.

 

 

 

 

 

 

 

 

 

오래된 서나무도 만났다.

 

 

비온뒤라 쌀쌀했지만 천천히 개심사를 한바퀴 돌아보며 늦가을의 정취를 맘껏 즐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