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365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지난 한해는 마음으로 힘든 한해였고,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리라.
"엄마 아빠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윤민이가 2009년 12월 17일, 결혼 20주년 기념일에 선물로 준
조그만 화분 리본에 써 주었던 글이다.
'윤민이의 유언같은 글......'
2014년 6월 어느날, 주방 창가에 있는 이 리본을 만지니
오래되어 삭아서 손만대면 부서졌고
아쉬운 마음에 스카치테이프로 붙이고 사진으로 찍어 놓았다.
'엄마 아빠도 우리 윤민이 아주 많이 사랑했단다~
그리고, 윤민이로 인해서 아주 많이 행복했단다.'
<2009년 결혼기념일에 윤민이가 주었던 선물>
<2010년 8월 2일에 올린 글>
https://stone-flower.tistory.com/72
2010년 생일 선물~~
2010년 생일~~ 아직 며칠 남았지만 가족들 모두 모인 일요일 저녁 생일축하케잌을 받았다. 딸이 사온 딸기 쉬폰 케잌 " 사랑하는 우리 엄마~ 생일 축하 합니다~~~" 딸기향과 맛이 나는 쉬폰 케잌..
stone-flower.tistory.com
그 후론 이렇게 방안 거울 옆에 걸어 놓았다.
그날 찍었던 결혼 20주년 기념사진과 함께...
2015년도 잘 견뎌낼 것이다.
윤민이의 빈자리가 나를 마음껏 웃게 만들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나는 행복하게 살아가야 하리라.
"행복하세요~"
"그래~ 고맙구나~ 너도 행복하게 잘 지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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