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日常

향일암 - 2015. 1. 25

송이 2015. 1. 29. 22:18

지난 1월 8일에 이어 두번째 찾아온 향일암,

 

그이와 함께해서 좋았다.

 

 

벤치에 앉아 넓은 바다를 바라보다 윤민이 얘기가 나왔다. 

 이곳에 2010년 2월, 윤민이가 친구들과 다녀갔었다고...

 

 

 

윤민이도 이 바다를 바라 보았을텐데...

 울컥하며 눈가가 촉촉해지는것을 일행들이 볼까 얼른 추스렸다.

나 때문에 그들의 마음이 불편해질까봐...

 

 

관음전 올라가는 바위동굴 천정 부분이다.

줄을 서서 교대로 오르내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로 붐벼

기다리는 동안 찍어 보았다.

커다란 바위가 무너지며(?) 자연적으로 생긴 동굴~  신비롭다.

 

 

바다를 바라보며 서있는 관음상

 

 

 

 

지난 여행때는 못보고 지나쳤던

 

 

 

 

원효 스님 좌선대.

저곳에 앉아 바라보는 바다는 어떨까?

모든 번뇌가 사라질 수 있을까......

 

 

 

 

삼성각에서 바라다 본 풍경

 

 

 

 

내려오는 길,  지난 여행때는 못 보았던

왠지 낯익은 풍경이 나의 발걸음을 붙잡았다.

윤민이가 여수 여행중에 찍은 사진속 풍경이었다.

'아...... 이곳 이었구나......'

 

 

 

 

 윤민이의 행복했던 순간이 머물렀던 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