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시루 데리고
조금 멀리 떨어진 꽃집에 산책겸 다녀왔다.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도 살겸...
공원엔 아카시아 꽃이 한창이었다.
아버님 어머님께 드릴 카네이션 화분도 하나 고르고
내 눈에 들어온 라임제라늄도 집으로 가져와
빈화분에 옮겨 심었다.
아파트에서는 사시사철 꽃을 볼 수 있다기에 사왔는데 잘 자라길 바란다.
어버이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가슴 한 편이 먹먹하다.
꽃으로 위로 받고 싶은걸까?
자꾸 꽃들한테 눈길이 머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