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일요일 오후 장동 코스모스 꽃밭에 다녀왔다.
넓은 들판은 초록 융단을 깔아 놓은듯 했고
가을은 코스모스꽃과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코스모스
이해인
몸 달아
기다리다
피어오른 숨결
오시리라 믿었더니
오시리라 믿었더니
눈물로 무늬진
연분홍 옷고름
남겨 주신 노래는
아직도
맑은 이슬
뜨거운 그 말씀
재가 되겐 할 수 없어
곱게 머리 빗고
고개 숙이면
바람 부는
가을길
노을이 탄다
<그이와 함께 늦은 점심으로 먹은 보리 비빔밥>
보는 것만으로도 넉넉함을 느끼는
평화로운 장동의 들녘~
가을이 익어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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