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

2016년 12월 28일

송이 2016. 12. 28. 21:47

 2016년 끝자락이다.

 

 

 

 운이엄마랑  한달에 두세 번 만나 점심을 먹거나 차를 마시며

세상사는 이야기도 나누고

내가 모르는 새로운 정보도 얻고

편안한 만남을 하고 있다.

 

지난 금요일 만나기로 했었는데

내가 감기가 심해 다음기회로 미루었다가

오늘(12월 28일) 시간이 되어 만났다.

 

 

운이엄마가 점심을 사면 내가 차를 사고   

내가 점심을 사면 운이엄마가 차를 사고...

 

차를 마시며 운이엄마가 윤민이 이야기를 꺼냈다.

25일 크리스마스때 윤민이를 위해 기도했다고 한다.

 고마운 마음에 나는 또 눈물이 뚝뚝 떨어지고...

 

윤민이 떠난 후, 운이엄마가 많이 위로해 주어 힘이 되었었다.

운이엄마 앞에서 많이 울기도 했었는데...

 

26일 저녁엔 윤민이 대학교 동아리 친구들이

 윤민이한테 다녀왔다고 카톡이 왔다.

비가 왔었는데도 불구하고  다녀왔다하여 고맙다고 답장을 하면서

나는 또 눈물이 앞을 가리고...

 

윤민이 잊지 않고 쉽지 않은 발걸음을 해주는 친구들이 있어

엄마로서 그저 고마울 따름이다.

윤민이가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힘든 12월도 며칠 남지 않았다.

이렇게 또 한 해가 저물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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