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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대전 대덕구 이야기

동춘당역사공원의 봄

송이 2019. 4. 23. 22:13

제23회 동춘당문화제가 동춘당역사공원에서

4월 19일, 20일 열렸고

나는 회덕선비문화진흥원 고명선 선생님의 부탁으로

장명루 만들기 체험부스에서 20일(토)함께 하였다.


오전 10시부터 체험 시작이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소대헌.호연재 고택의 영산홍을 보러 들렸었다.


아직 다 만개하지는 않았었는데

지금쯤(23일) 아니 이번주는 만개한 꽃을 볼 수 있을듯 싶다.



 색색의 튜울립 화분이 공원을 화사하게 하였다.


그동안 동춘당근린공원으로 불리웠었는데

올해부터는 동춘당역사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소대헌.호연재 고택의 풍경으로

영산홍이 피는 이때가 가장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준다.




해마다 봄이 되면 겨울을 잘 지냈는지, 보고싶어지는 영산홍이다.



올해도 예쁜꽃을 피워냈다.




장명루는 자녀의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오색실로 팔찌를 만들어 단오날에

부모가 자녀의 손목에 채워주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았으면 하는 염원을 담은 일종의 소원팔찌인 셈이다.


가운데가 내가 만든 입체적으로 만들어지는 정통 장명루.

위의것은 다섯줄로 땋기, 아래것은 단추매듭을 활용한 팔찌 또는 목걸이


오후 6시까지 체험을 하러 오는 사람들에게 장명루에 대해 설명하고

만드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처음에는 어려워했지만 다들 잘 만들었다.


 대덕시낭송협회 회원들의 한시낭송 리허설 후 다함께 찰칵~


어깨띠를 두르고 체험부스 참여는 새로운 경험이었다.

이번 주말 소대헌.호연재 고택의 영산홍을 다시 보러 갔다 와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