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재에서의 이정표~
간월재에 들어서며 만난 학생과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간월재의 풍경을 담았다.
학생 덕분에 사진도 많이 찍고
발랄한 젊음에 나도 즐거웠다.
학생과 헤어져
3시까지는 주차장에 도착하여야 해서
간월산 정상까지는 못갈것 같고
목재화석 있는곳까지만 갔다오려고 향하였다.
저 아래 출발지인 등억온천단지와 걸어왔던 임도도 보이고
황금들판과 함께 단풍이 물들어가는 풍경이
가을을 즐기기에 충분하였다.
임도로 연결이 되어 있어
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사람들도 간간이 보였다.
중생대면 지금부터 약 2억 4500만 년 전부터 약 6,500만 년 전까지인데
가늠할 수 없는 시간의 흔적이었다.
규화목 화석 근처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단풍이 산 아래를 향하여 내려가고 있었다.
<간월산 방향>
갑자기 안개가 몰려오며
간월재 갈대숲을 감싸안았다.
점심을 먹느라 미리 둘러보지 않았더라면
안개속에 갇힌 풍경만 보고왔을뻔 하였다.
간단히 요기를 하고, 오후 1시 30분경 하산을 하기 시작하였다.
<신불산 방향>
↑ 내려갈때
같은곳~ 다른풍경~
올라올때 ↓
안개속에 묻힌 간월재를 뒤로하고~
올라올때와는 사뭇 다른 풍경이었다.
내려오는 길에~
임도에서 바라본 안개에 덮힌 간월산~
구불구불 임도를 배경으로~
계곡 나무다리 아래에
사람들이(3명) 발을 담그고 있어 십여분 정도 여유가 있길래
나도 내려가 발을 담궜다.
옆에 있던 분들은 울산에 사신다는데
간월산보다는 신불산 갈대가 더 볼만하다고
다음엔 신불산을 들려보라 권하였다.
계곡물이 어찌나 차가운지
30초만 물 속에 있어도 발이 시려울 정도여서
물속에 담갔다가 돌위에 얹었다하며
산행의 피로를 풀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왼쪽 길 따라
홍류폭포와 칼바위를 지나 신불산 정상에서
간월재로 내려와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훗날을 기약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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