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일(일), 유나랑 산악회를 통해 통영 여행을 다녀왔다.
등산을 싫어하는 유나였지만 케이블카를 타고 산에 오를 수 있고
점심은 유나가 좋아하는 회를 먹을 수 있으니 함께 가자고 했다.
비소식이 있어 조금 걱정이 되기도 하였는데
출발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일기예보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통영에 도착하였는데도 비가 그치지 않아
먼저 동피랑마을을 한시간 가량 둘러보는 사이 비가 그쳤고
먼저 점심을 먹고 2시경 미륵산을 찾았다.
유나와 함께해서 좋았던 그날의 풍경을 담아 본다.
'동피랑'이란 이름은 '동쪽 벼랑'이라는 뜻으로
구불구불 골목길따라 그려진 벽화가 눈길을 끄는 곳으로
2007년 통영시가 공원 조성 목적으로 마을을 철거하려고 했을때
시민들이 중심이 되어 낡은 담벼락에 벽화를 그린 것을 시작으로
벽화로 꾸며진 동피랑 마을에 대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람들이 찾기 시작하였고
마을을 보존하자는 여론이 형성되자
통영시는 동포루 복원에 필요한 마을 꼭대기의 집 3채만을 헐고
마을 철거방침을 철회하였다고 한다.
현재 동피랑 마을은 전국곳곳에서 벤치마킹을 하고 있으며
벽화로 인하여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가 되었다.
동피랑 마을 꼭대기에 위치한 동포루~
동포루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멀리 구름에 가려진 곳이 오후에 올라간 미륵산이다.
비를 맞은 애기동백나무 꽃이 예쁘다.
산아래 기와 지붕은 국보 제305호인 통영세병관
2007년 처음 조성된 벽화는 2010년 2차로 조성되었고
2년마다 색바랜 벽화를 다시 그린다고 한다.
수국꽃이 예뻐서~
시간 여유가 없어 구석구석 둘러보지는 못했지만
벽화마을의 정겨움을 느낄 수는 있었다.
다음에는 서피랑도 들려 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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