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과 인천에 다녀왔다.
12월 21일(토) 서울역 롯데아울렛에서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났다.
오랜 미국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돌아온 원계와 함께
지난 9월 정숙이 아들 결혼식때 만나고
약 3개월만의 만남이었다.
같이 점심먹고 차마시며 그동안 못 다 나누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내년부터는 조금 자주 만나기로 하였다.
2021년 여행계획도 미리 세워보고
4시경 헤어져 인천으로 향하였다.
서울역 롯데아울렛 4층에서 차마시고 있는데
오후 2시경 음악소리가 들려 3층으로 내려가 보니
오후 4시 송년음악회 공연을 앞두고 리허설이 진행되고 있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예기치 않은 캐롤송도 들리니
친구들과의 만남이 더 즐거웠던것 같다.
5시경 인천에 도착하여 엄마를 기다리는 중~
집 앞 공원에는 살짝 눈이 내려 있었다.
지난 11월에 다녀왔던 제주도 여행 사진을 현상해 가지고 가
엄마 방 벽에 붙여 놓았다.
제주도에서의 즐거웠던 여행을
오래오래 기억하도록...
엄마가 좋아하셨는데
언제 이렇게 사진을 많이 찍었냐고 하였다.
"엄마 몇살이야?" 하면 "몇살이긴, 77살 용띠지~"하는 우리 엄마
올해 80세 이신데...
"엄마는 좋겠다~
나이를 안 먹으니...
나는 자꾸 나이를 먹는데..."
아버지 안계시니 외롭다고 하시는 엄마~
엄마랑 점심먹고 헤어져 나는 다시 대전으로 내려왔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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