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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결혼30주년 기념사진

송이 2019. 12. 23. 21:13

지난 12월 17일은 결혼 30주년 기념일이었다.


지난 결혼 10주년 기념일에도 가족 사진을 찍었고 

그 후  20주년 기념일에도  가족 사진을 찍었다.


세월의 흐름에 변해가는 모습을 담고 싶었던

나의 바람이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30주년.


너무나 큰 변화가 있었던 시간이었다.



유나가 시루도 같이 찍자며 제안을 하였고

 반려동물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사진관도 알아보고

똑같은 디자인의 옷도 구입을 하였다.


그리고 지난 일요일이었던 12월 15일 둔산동에 있는 사진관에서 사진을 찍었고

오늘(12월 23일) 사진을 찾았다.


윤민이의 빈 자리에 시루가 들어왔다.


웃으며 사진은 찍고 있었지만

마음속에서는 자꾸만

윤민이가 있었으면...

윤민이가 있었으면...


아쉬운 마음과 함께 윤민이가 더 많이 생각이 났던 시간이었다.


 10년 후,

우리는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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