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일(토)
올해는 7월 2일 부터 39년만에 3번째로 늦은 장마가 시작되었고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공기 순환이 안되어
게릴라성 호우가 자주 내리고 있는데 대전에는 주로 밤에 비가 내려 낮에 다니기에 큰 불편은 없었다.
이제 틈이 나 6월 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을 올려보려 한다.
6월 2일(화) 중리초등학교 2학년, 강의 마치고 나오려는데 한 학생이 "선생님~ 또 언제 오시나요~"하고 물었다.
또 왔으면 좋겠냐고 하니까 그렇단다. 기분 좋은 말이었다.
6월 5일(토) 오후 2시 탄방동 도산서원에서 백제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전통성년례 재현 행사가 있어 다녀왔다.
같이 갔던 선생님들과~^^ 행사 시작 전~
올해의 첫 성년례 진행~
6월 7일(월) 흥도초등학교.
조금 일찍 도착하여 학교를 들어서니 비가 보여, 학교안에 무슨 비가 있지 하고 가까이 가보니 박영각(1903~1982)선생님의 송덕비였다.
흥도초등학교 지역은 유성, 기성, 진잠 3개면의 경계지역으로 오지인바 초등학교에 통학하려면 3~5km를 걷게 되어 어린이들이 고생과 어려움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초등학교 설립이 절실하였지만 그 당시 학교를 설립하려면 부지와 건립비 절반을 주민이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엄두도 못 내는 형편이었단다. 그런데 박영각선생님께서는 학교설립의 필요성을 누구보다 중요시여겨 당신이 곤궁한 형편임에도 불고 하시고 밭 800여 평을 학교 부지로 선듯 내놓아 학교 설립의 원동력이 되는 동시에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 1965년에 흥도초등학교를 설립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도안신도시에 위치하고 있어 역사가 얼마 되지 않는 학교인줄 알았는데 오래된 학교였다.
6월 8일(화) 줌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였다. 9시 20분 부터 시작이라 대기중~^^
6월 10일(목) 아침일찍 나서는데 화단에 철쭉이 한송이만 분홍색~ 같은 나무인듯 한데 홀로 분홍옷을 입었다.
성룡초 가는 길, 시간이 좀 남아 걷기 운동 겸 학교를 빙 돌아 걸어갔다.
성룡초등학교 교훈~
반포지효: 까마귀는 새끼가 깨면 60일 동안 먹이를 물어다가 먹이는데, 그 까마귀가 자라나면 역시 60일 동안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어 길러 준 은혜에 보답한다고 한다.
종이비행기에 나의 다짐을 적어 보아요~^^
6월 14일(월) 구봉중학교
까페 같은 휴게공간~
6월 16일(수) 학하초등학교 병설유치원, 아이들에게 줄 종이학을 오랜만에 접어 보았다~
두손으로 받기 실습 용으로~^^
학하동은 지형이 학이 내려앉은 모습을 하고 있다는 데서 유래하였단다.
학생들이 선생님이 직접 접었느냐며 신기해하며 두손으로 감사하게 잘 받았다.
작은 시골 학교같은 정겨운 느낌이었다.
오후에는 동산고등학교~ 점심은 학교근처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먹고 30여분 시간 여유가 있어 학교 뒤쪽 공원에서 운동기구로 운동도 하며 잠시 쉬었다.
7월 17일(목) 관저 초등학교 교훈
병설유치원 앞 느티나무 잎이 싱그러웠다.~
학교 화분에서는 블루베리가 실하게 자라고 있었다.
6월 21일(월) 또 다시 찾은 성룡초등학교에서 만난 노랑어리연꽃
6월 22일(화) 대성여자중학교
교훈 - 경천(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 위국(나라와 겨레를 위하는 마음) 애인(널리 사람을 이롭게 하는 마음)
6월 23일(화) 다시 찾은 성룡초등학교, 6월에 3번째 방문이었다.
6월 24일(금) 흥룡초등학교 장.김.서.윤 선생님들과 함께 하였다.
6월 28일(월) 도솔초등학교 가는 길~
시간 여유가 있어 산책로를 따라 걷기도 하였는데 신도시 답게 대로변에 가림막도 설치하였고 산책로도 곡선으로~
탐스러운 수국과 좁은 틈 사이에서 꽃을 피운 민들레도 만나고......
수업 들어갈때는 수련이 봉오리였는데 나올때 보니 활짝 피어 있었다.
6월 29일(화) 구즉초 병설유치원 가는길~
급행 2번 버스안에서 바라다 본 갑천 풍경~ 하천변에 노란 물감을 뿌려놓은 듯 하였다.
<바구니 둥구나무>
송강마을 아파트 앞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구즉파출소 옆 아파트 단지 안에서 수령이 500여년 되었다는 느티나무도 만났다. 2017년 대전시 시지정문화재(기념물)로 지정이 되었단다.
수형이 아름다운 느티나무였다.
바구니홰싸움놀이비도 한쪽에 있었다.
구즉초등학교 텃논에는 모가 자라고 있었다.
6월 30일(수) 와동초등학교 교훈 - 바르고 굳세며 슬기로운 어린이
국기 게양대 옆에는 무궁화꽃이 피어나고 있었다.
칭찬인형을 꾸미며 나를 칭찬해 보기~^^
무지개 다리를 건넌 예삐... 이별을 잘 견뎌준 스스로를 칭찬해주는 학생이 대견하였다.
뚜벅이 이기 때문에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풍경들~
6월도 애썼다고 나 스스로에게 칭찬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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