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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대전예술의 전당 - 제1회 CH 한음회

송이 2024. 4. 15. 21:42

2024년 4월 11일(목) 오후 7시, 대전예술의 전당 아트홀에서 제1회 CH 한음회 공연이 있어 태임.문영씨랑 다녀왔다.

전석 초대로 문영씨 사위가 신청해 주어 갔다 올 수 있었다.

 

오전에 학교 강의,  12시부터 도시락 봉사, 집에 왔다가 다시 공연보러 바쁜 하루였다.

 

 

태임씨 만나 문영씨를 만나러 갔는데  회사 앞에 겹벚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문영씨 기다리며 태임씨랑 사진도 찍고......

 

 

 

 

문영씨 만나 대전예술의 전당으로 향하였다.

 

 

한음회는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들이 배우고 익힌 우리 전통음악을 발표하며 함께 즐기고 나누는 문화행사였다.

임직원들이 준비한 정재, 가곡, 판소리, 경기민요, 사물놀이와 더불어 영재한음 출연진들이 함께 선 보이는 우리 민속 예술 무대로 사진 촬영을 해도 된다고 하여 몇컷 담았는데 조명때문에 사진으로는 아름다운 모습이 잘 담겨지지 않았다.

 

 

화동정재예술단의 <향발무 아박무 합설>

어린 학생들의 아름다운 복식과 함께하는 우아한 몸짓이 아름다웠다.

 

작은 제금인 향발을 치며 추는 '향발무'와 여섯 조각의 상아를 묶은 아박을 들고 치며 추는 '아박무'를  재구성한 무대로 경쾌한 소리가 흥을 한층 돋우는 역할을 해 궁중 잔치에서 빠지지 았던 향악정재의 대표 작품이란다.

 

 

마지막 무대로 선보였던 <정대업지무 - 영관> 

 

종묘제례 일무는 조선 역대 왕들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제례를 올릴 때 연주되는 제례악에 맞추어서 추는 춤으로 역대 임금의 문덕을 칭송하는 보태평, 무공을 기리는 정대업 각 11곡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국가무형유산 1호이며 세계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걸작으로 등재되어 있으며 무덕을 찬양하는 뜻의 영관은 정대업지악의 열한 곡 중 마지막 곡으로 종헌례를 마친후 헌관을 인도하여 나갈때 연주하는 인출 곡이라고 한다.

 

첫 무대로 선보였던 <보태평지무 - 희문>은 문덕을 찬양한다는 뜻으로 보태평지악의 열한 곡 중 첫번째 곡으로 초헌례에 헌관을 인도하여 들어갈 때 연주하는 인입 곡이라고 한다.

 

첫무대와 마지막 무대를 48명이 한마음으로 일사불란하게 펼쳐진 무대는 절제되고 장엄한 면이 있었다.

 

오래전 성균관에서 진행된 종묘제례를 관람하며 팔일무(64명 - 8명씩 8줄)를 본 적이 있었는데 이렇듯 무대에서 보니 새로웠다.

 

우리의 전통음악을 임직원들이 배울 수 있도록 회사 차원에서 지원을 하는것 같았고 이렇듯 큰 무대에서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하며 우리의 전통을 지키고 이어가는 크라운해태에 박수를 보낸다.

 

덕분에 멋진 공연을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