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르지산 전망대를 내려와 아드리아 해의 진주로 불리는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를 가이드와 함께 둘러보았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선정되었으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촬영지로도 알려진 이곳은 크로아티아 남서부 아드리아해 연안 달마티아 지역의 도시다.
견종 '달마티안'의 고향인 이곳의 크로아티아 사람들은 '달마티안'과 '달마티아 해안선'의 모습이 서로 비슷하고 크로아티아 바다에는 '달마티안'이 가진 검은 점 개수만큼의 섬이 있다고도 하였는데 처음 이 점박이 강아지는 두브로브니크 선원들에 의해 두브로브니크의 사냥개라고 불렸고 나중에 이 지명을 따서 '달마티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두브로브니크 구시가지로 들어가기전 광장에 있던 조각상....
그리스로마신화와 나오는 신화속 인물 헤라클레스 같았다.
지도를 보고 열심히 설명하는 가이드님.
성벽 사이에 돋아난 풀들......
필레 문은 15~16세기에 걸쳐 고딕 양식으로 건축되었으며 성문을 들어서니 플러차 대로가 나왔고 이곳이 두브로브니크의 중심 거리였다.
성 사비오르 성당 옆으로 성벽투어 입구가 있었다.
성벽투어는 입장료가 있으며 약 1시간 30분정도가 소요된다고 하였다.
성벽투어도 하면 좋을듯 하였지만 친구들과 함께 움직여야해서 구시가지만 둘러 보았다.
왼쪽편으로 성구세주교회와 프란체스코 수도원이 있었다.
1520년 한 번의 지진이 일어난 후, 살아남은 자들이 구원에 대한 감사로 같은 해 '구세주'라는 뜻을 지닌 사비오르 성당을 건축하였다고 한다.
1667년 두브로브니크를 강타한 대지진에서 이 성당만큼은 손상되지 않아 오늘날까지 예전 모습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프란체스코 수도원은 두브로브니크에 정착한 프란체스코회 수도사들이 1317년에 지은 바로크 양식의 수도원으로 내부에는 아름답게 조성된 안뜰, 박물관과 함께 유럽에서 3번째로 오래된 약국 '말라 브라체'가 있었다.
자유시간에 이 골목으로 들어가 보니 약국이 있었다.
성 프란체스코 수도원 입구에는 피에타상이 세워져 있는데 대지진에도 파괴되지 않았다고 한다.
저 배수로위에 뛰어 올라가서 3초를 버티면 건강하다는 증거였다고 하였던것 같은데......
선경이가 도전했는데 쉽지 않았다.
오른쪽으로는 오노프리오 분수가 있었다.
오노프리오 분수는 1448년에 이탈이라 출신 건축가 오노프리오 데 라 카바가 건축했으며 그의 이름을 따 분수의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곳은 무려 약 20km 떨어진 우물에서 물을 공급받는데 오노프리오 분수와 우물을 잇는 수로가 크로아티아 최초의 수로라고 한다. 분수는 총 16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각면에서 물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약 300m 가량 이어지는 플라차 대로는 관광객들이 정말 많았다
상점들이 이어져 있었다.
가파른 좁은 골목길에도 상점들이 있었다.
우아한 아케이드가 특징인 스폰자궁과 두브로브니크의 랜드마크인 시계탑(종탑)
31m 높이의 시계탑 속 종 옆에는 종치기 '젤렌치'가 있는데 이는 '초록색의 남자'를 뜻한다고 한다.
스폰자 궁전은 16세기 라구사 공화국 시절 상인들의 세금을 관리하는 곳이었으며 이후 은행, 학교, 재무부 등의 기능을 담당했다고 한다.
루자 광장 앞의 성 블라호 성당은 이 도시의 수호성인 블라호를 기리기 위해 지어진 성당으로 14세기 건설된 로마네스크 양식의 엣 성당이 18세기 초 화재로 소실된 후 18세기 전반에 바로크 양식으로 재건되었다고 한다.
오노프리오 작은 분수
성 밖으로 나가니 항구가 있었다.
성 밖에서 바라본 풍경.
다시 성 안으로......
3시간의 자유시간이 주어졌고 우선 우리들은 점심을 먹기로 하였다.
식당들이 모여있는 골목으로......
가파른 언덕 골목길으로 올가가니 식당들이 많이 있었다.
실내 공간도 있었지만 우리들은 야외 테이블에 앉았다.
주문한 음식을 먹기전~^^
지나가는 외국인이 우리들을 흐뭇한 미소로 바라보는 풍경도 아름다웠다.
점심은 선경이가 샀고 바닷가에서 나는 생선과 홍합, 새우 등이 있는 음식으로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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