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9월 27일(금) 시루랑 오전 10시경 집을 나서 계족산 자락을 따라 한바퀴 돌았다.
산책하기 좋은 계절이 왔다.
잎이 무성한 나무가 있는가 하면 벗나무는 잎을 거의 다 떨구었다.
신이 난 시루.
공원에 아무도 없어 목사리를 풀어 주었다.
배나무 농장에서 부추와 아욱을 사기도 하였다.
처음보는 꽃도 있었다.
저 멀리 봉황정이 있는 능선이 보인다.
감나무잎에 햇빛, 비, 바람 등 자연이 색을 칠했다.
봄에 벚꽃이 아름다웠던 길, 무덥던 여름을 지나 가을, 겨울, 다시 봄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