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일(금) 아침에 일어나 밖을 내다 보니 해가 쨍하니 날씨가 좋았다.
오늘은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일월담과 무지개마을, 고미습지가 예정되어 있어 날씨가 중요한 날이었다.
창 밖을 보니 길 건너에 우정박물관이 있었다.
이번 여행에서도 룸메이트였던 태임씨와 모르는 한자는 찾아보기도 하고...ㅋㅋㅋ
아침을 먹고 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 약 40여분의 여유시간이 있어 친구들과 함께 가보기로 하였다.
3일동안 묵었던 부신호텔, 깔끔하고 아침 조식도 잘 나왔다.
박물관이 있는 우체국 같았다.
입구에는 예전 사진도 전시되어 있었다.
엘리베이터에도 초록색으로 칠해져 있었는데 대만 사람들은 초록색을 좋아하는 것 같았다.
여행 중 시내 곳곳에서 초록간판 등이 많이 보였었다.
PHILATELIC SERVICE CENTER -- 우표를 수집하는 사람들을 위해 우표를 파는곳 같기도 하였다.
개방시간이 오전 9시 부터였는데 우리들은 9시도 안되어서 들어갔던것 같다.
우취시광 - 우표 수집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이 들려야 하는 곳 ?
센터 여직원분께 부탁하여~ 찰칵
한쪽에서는 예전에 발행되었던 우표와 함께 원화 그림 전시가 있었다.
소 그림이 우리의 정서와 비슷하였다.
1956년에 발행된 우표.
1972년과 1983년에 발행된 우표.
1934년, 1935년, 1940년, 1984년에 발행된 우표.
1941년, 1934년에 발행된 우표.
1956년, 1963년에 발행된 우표.
1954년에 발행된 <일출>
1928년 발행된 우표.
대부분 고인이 된 작가들의 작품들이었다.
1931년도 작품인 <後庭 후정> 뒷뜰의 풍경에서 신사임당의 그림이 떠오르기도 하였다.
같은 동양권이어서 인지 그림의 정서도 낯설지 않았다.
발코니에는 세계 여러나라의 우체통이 있었는데 우리나라것도 2개나 있었다.
창 밖을 보니 오래된듯한 서양 건물이 보여 다음날 둘러보기로 계획하기도 하였다.
아름다운 공간에서 더없이 아름다운 우리들......^^
나무 기둥을 타고 올라가던 꽃.
작은 꽃도 그냥 지나치지 않은 우리들......^^
귀한 우표와 함께 했던 박물관에서의 아침 산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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