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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구례 산수유마을 - 반곡마을

송이 2026. 3. 23. 22:54

광양 매화마을에서 구례 산수유마을까지는 약 한시간 거리였고 반곡마을로 가는 길에는 노란 산수유꽃이 반겼다.

 

 

오후 4시 40분경 도착하여 약 한시간 가량 둘러 보았다.

 

 

 

 

서시천 옆 산수유 꽃담길을 따라 걸었다.

 

 

빨간 산수유 열매가 노란꽃과 함께 보석처럼 매달려 있었다.

 

 

가을 풍경도 아름답고 빨간 열매위로 눈이 내린 풍경도 아름답다고 한다.

 

 

그림자와 어우러진 풍경을 담고 있었는데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분들이 우리들의 뒷모습이 예뻐 사진을 찍었다며 보여주었는데 정말 예뻤다....ㅋㅋㅋ

 

 

그래서 부탁하였다~^^

 

 

 

 

지리산 자락에서 흘러 내려와 섬진강으로 향하는 서시천이었다.

 

 

바위가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걸었다.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머물기도 하였다.

 

 

 

마을길을 걸으며......  집 앞, 명자꽃도 통통통..... 

 

 

산수유시인 홍준경 시인의 집인듯 수유산방도 있었다.

 

 

산수유 꽃물결 / 홍준경

 

웃자란 그리움이

산수유 꽃물 들이고

 

병아리 껍질 쪼아

줄탁동시啐啄同時 부화하듯

 

눈바람

그러안고서

선잠 깬 눈

거슴츠레하다

 

 

곳곳에서 홍준경 시인의 시들이 보였다.

 

 

옹녀샘 설화가 깃든 샘도 있었다.

 

 

산수유는 1000년 전 중국 산둥성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와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고 한다.  실제 이곳 산동면에는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 시목이라고 추정되는 산수유 고목이 보호수로 지정돼 있단다.

 

산수유가 이 지역 특산물이 된 것은 조선시대부터로 임진왜란 당시 피난 온 사람들이 정착하면서 산수유나무를 많이 심었다고 한다.  워낙 깊은 산골이어서 농사가 쉽지 않았고 지리산 자락의 분지인 데다 일교차가 커 산수유나무가 잘 자랐다고 한다.

 

 

해가 많이 길어졌다.  다음날(20일)이 춘분이었으니......

 

 

더 걷고 싶었지만 갈길이 머니 다음을 기약하였다.

 

 

 

해마다 꽃피는 봄이 되면 와 보고 싶었던 광양 매화마을과 구례 반곡마을......

마음이 잘 맞는 두분 선생님과 덕분에 잘 구경하고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