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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

윤민이가 들었던 노래들(1)

송이 2014. 4. 25. 23:15

4월 24일 

오랜만에 윤민이 네이버 메일에 들어가 보았다.

이곳 저곳 클릭하다가

내서재를 클릭하게 되었고,

  뮤직 코너에 들어있는 앨범들을 보게 되었다.

 

내가 네이버 메일을 사용하지 않아

익숙하지 않은데

앨범을 클릭하니

 윤민이가 구매했던 곡들이 나왔고

네이버 뮤직 자동결재를 취소(2014. 1. 16)해서 그런지 

1분 밖에 들을 수 없었다. 

 

 

 

 

플레이 리스트에는  22곡이 들어 있었는데

첫곡은 첫사랑

 

마지막 곡은  Christmas Time Again

 

 

최근 재생에 Christmas Time Again이 들어있었다.

2013년 11월 17일

UP PPT(마니또)를 효원이와 함께 작성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썼던것 같다.

거의 사용하지 않았던 윤민이 네이버 블로그

낙서장에 11월 17일 오후 8시 48분에 스크랩 해 놓은 것이

Ashanti - Christmas Time Again 

 

 

Christmas Time Again / Ashanti

"Christmas Time Again"

Its Christmas time again
Can't wait to hear those sleigh bells ringing
또다시 크리스마스 시간이네요.
썰매끄는 사람의 벨 울리는 소리 듣는 것을 기다릴수가 없어요.

Its Christmas time again
Can't wait to hear those sleigh bells ringing
또다시 크리스마스 시간이네요.
썰매끄는 사람의 벨 울리는 소리 듣는 것을 기다릴수가 없어요.

Its kinda cold outside but its all right
Cuz its Christmas time
So let the snow begin
To decorate the city
Christmas time is oh so pretty, I love
밖은 좀 춥지만 괜찮아요.
크리스마스니까요.
그러니까 눈이오게 해줘요
이 도시를 꾸밀수 있게.
크리스마스는 너무 이뻐요, 사랑해요.

Chorus x2

The house is filled with cheer
Cuz we are all here
Tryin to guess what gifts we got this year
The kids can't wait to see
If Santa left a shiny box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이 집은 기쁨으로 가득차있네요.
우리 모두가 여기 있으니까요.
올해 우리가 가져온 선물들을 추측하면서
아이들은 (그선물들을) 보는것을 기다릴수 없어하네요.
만약 산타가 크리스마스트리 밑에 반짝이는 상자를 두었다면..

Chorus x4

Spoken:
"I remember the first time I made Christmas cookies at Armeanies
Me and my cousin Sha stayed up all night to put the icing on
And then everybody came over cuz we cooked and baked pies
And all my mom and dad brought was two gallons of ice cream
That's what I remember about Christmas."
"난 armeanies에서 크리스마스 쿠키를 처음 만들었던날을 기억해.
나와 내 사촌 Sha는 아이싱을 얹기 위해 밤을 지샜지.
그리고 모두들 왔어, 우리가 파이를 만들고 구웠기 때문이지.
그리고 울 엄마랑 아빠가 가져온 것은 2갤론이나 되는 아이스크림이였어.
그게 내가 크리스마스에 대해 기억하는거야. "

Chorus x4

 

지금와 생각하니 아이러니하게도

윤민이가 크리스마스인 25일 밤 잠들었다가 이별하였는데

미리 예견되어 있었던 걸까?.......

 

이세상에서의 마지막 크리스마스를

계절학기 수업 듣느라 과제하며

혼자 보냈던 윤민이.

윤민이는 이 노래를 들으며

크리스마스에 대해 어떤 기억들을 떠올렸을까?

 

 

1995년 5살때 보냈던 생일카드와 크리스마스 카드.

삐삐라는 단어가 먼 옛날 이야기 같다.

 

 <1996년 크리스마스때 윤민이가 받았던 카드와 1997년 생일 축하 카드>

 

왼쪽위 크리스마스 종은 유치원 꿀벌반 선생님이 보낸 카드.

병아리는 윤민이 7살 생일에 유치원 선생님이 보낸 생일축하카드

썰매에 가득한 선물은 내가 보낸 크리스마스 카드

코끼리 모양의 카드는 미술학원 선생님이 보낸 크리스마스카드

 

<산타 할아버지가 보내는 것처럼 선물과 함께 보냈던 카드>

 

6살 크리스마스때까지 산타할아버지가 진짜로 있다고 믿었었던 윤민이였다.

크리스마스때면 윤민이가 갖고 싶어하던 것을 사서

머리맡에 놓아 주었었다.

 

6살때, 유치원에서 산타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윤민이가 원하던 선물을 직접 전해주었었는데

(내가 미리 준비해서 유치원에 보냈던, 아마도 그때 한창 좋아했었던 변신 로봇 일듯.) 

산타할아버지를 보고 깜짝 놀랐던 윤민이였고

초등학교 들어가서야 산타할아버지가 아빠.엄마라는 것을 알았다.

 

초등학교때 까지는 해마다 크리스마스 선물을 챙겨주었었는데

그 뒤로는 별로 챙겨주지를  못했던것 같아 미안하다.

 

이제 크리스마스가 되면

윤민이가 더욱 그립고 생각나는 날이 될 것 같다.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움과 함께...

 

오늘은 4월 25일.

윤민이와 이별한지 어느덧 4개월이 되었다.

"윤민아~ 잘 지내고 있지?

엄마.아빠도 씩씩하게 잘 견디고 있단다.

윤민이도 그동안 혼자서도 잘 지냈듯이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으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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