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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常

2014. 8. 10 . - 익산 나들이

송이 2014. 8. 10. 23:10

2014년 8월 10일(일요일)

오전 10시 넘어 집을 출발하여 익산에 다녀왔다.

그이의 새로운 현장 익산.

앞으로 약 2년간 근무할 곳이다.

지난 1일날 가서 원룸을 계약하였고

오늘 이부자리와 생활용품을 같다 놓았다.

 

 

돌아오는길 그이의 새로운 현장을 멀리서 바라다 보았다.

익산시 왕궁면, 아무것도 없는 야산.

2년 후 에는 다른 풍경이 되리라.

 

벌곡 휴게소에서

아이스크림  먹고 가자고 하여

벤치에서 잠시 쉬었다.

 

분주한 휴게소 한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금함과 함께

학생인 듯한 수수한 옷차림의 아가씨(?)가 공연을 하고 있었고

노래 부르는 그녀와 몇번 눈을 마주쳤는데 어느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고 말았다.

애잔한 목소리가 내 마음을 흔들면서

윤민이 생각이 났다.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그곳에서......

 

좋은일에 쓴다는 모금함에

약간의 성의 표시를 하고 돌아서는 내 마음은 한없이 무너져 내렸고

차안에는 짧은 침묵이 흘렀었다.

 

지금은 괜찮아 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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