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지난 주에 이어 두번째 참석한
'당신의 이름이 꽃이다' 프로그램에서
'우연과 필연'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
참여자들이 돌아가면서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는데
오늘은 직접 만든 약밥을 정성스럽게 준비해 오셨다.
예쁜 봉숭아꽃을 곁들인 다화와 오미자차까지...
다음주에는 내가 준비하기로 하였는데
뭘 할까?
'우연에서 필연 찾기'라는 주제로 펼쳐진 미술 활동~
색다른 경험이었다.
우연 -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필연 - 사물의 관련이나 일의 결과가 반드시 그렇게 될 수밖에 없음.
하얀 화선지 위에
우유, 커피를 입으로 뿜고
먹물을 풀뿌리 붓에 묻혀 그리고,
파랑, 분홍, 초록 물감을 붓에 묻혀 떨어뜨리고,
마른 다음, 액자틀을 이용해 마음에 드는 곳을 잘라
제목을 붙이는 작업이었다.
우연히(어떤 일이 뜻하지 아니하게 저절로 이루어져 공교롭게)
이루어진 그림속에 나타난 그림 조각을
나는 '여름날의 추억'이라 이름 붙여 보았다.
우리의 삶에서 우연히 일어난 일에서 인연이 되어
필연으로 이어지는 결과를 볼 수도 있는데
오늘의 그림 작업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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