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3일 (일)
어느덧 윤민이 떠나고 세번째 맞이하는 봄~
아파트 현관 앞 화단에 언제 올라왔는지
상사화 잎이 고개를 쑥 내밀고 있었다.
꽃샘추위가 아무리 기승을 부려도
때가 되면 이렇게 알아서 잎이 나고 꽃이 피는데...
새벽에 깨었다가 다시 잠들었는데
윤민이를 꿈속에서 어렴풋이 본 것 같다.
학생들이 많은 곳에 윤민이가 누워 있는 것을 보고
윤민이가 아픈것 같아
내가 데리고 병원에 가야 한다며
지금 안가면 후회할 것 같다고...
학교 수업을 조퇴(?)하겠다는 확인서(?)를 쓰는...
그러다 깨었다.
깨고나서 꿈 속 윤민이 얼굴을 아무리 떠올리려해도
선명하게 떠오르지 않았다.
오후 3시경 집을 나서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보고 싶어서, 볼 수 없어서 오늘도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언제쯤이면 윤민이 만나러 가서 웃을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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