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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아들을 추억하며

2023년 3월 26일

송이 2023. 3. 27. 16:18

봄꽃이 한창이다.

4월 초에 꽃을 피우던 벚꽃도 활짝피었다.

예전보다 10여일은 일찍 꽃을 피웠단다.

윤민이 있는곳에도 벚꽃이 피었을까 싶어 11시 30분경 집을 나섰다.

한달여 만에 다시 찾은 곳.

개나리가 한창이었다.

 

먼저 어머님한테 들려 따뜻한 차 한 잔 따라드렸다.

 

 

윤민이 있는 곳, 벚꽃은 이제 조금씩 피어나고 있었다.

다음주 쯤 활짝 필듯 하였다.

10년 사이 벚나무도 많이 자랐다.

120번째 찾아온 곳......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있다.

 

따뜻한 햇살 아래 한시간 가량 머물렀다.

 

집에 돌아와 점심먹고 아버님 면회를 다녀왔다.

요양병원에 계신지 어느새 2달이 되었다.  그나마 잘 적응하시는것 같아 다행이다.

짧은 면회를 마치고 손을 흔들며 가시는 아버님...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는데 내 마음이 짠하였다.

 

 

셋째 데려다 주고 집에 오는 길, 벚꽃이 활짝 핀 송촌체육공원에 잠시 들렸다.

 

 

자연은 어김없이 제 할일을 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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