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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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루랑 산책

2024년 3월 11일(월) 시루랑 동춘당공원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동춘당공원에 홍매화꽃이 피었다는 소식을 듣고 꽃도 볼겸 시루랑 같이 갔다. 조금 먼듯 하여 시루가 힘들면 어쩌나 했는데 씩씩하게 잘 걸었고 돌아올때도 발 걸음이 경쾌하여 다행이었다. 송촌체육공원으로해서 선비마을 뒷길로 걸어갔는데 공원에서 지연씨를 우연히 만나기도 하여 반가웠다. 동춘당공원에 흰매화꽃은 많이 있는줄 알았는데 홍매가 있다는 것을 며칠전 블로그 기자단 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알았다. 그동안 홍매가 있다는 것을 몰랐었다. 동춘당 별묘 옆쪽에 자리하고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았던것 같다. 멀리 담장 밖에서 줌으로 당겨 담았는데 카페에 올라온 사진보다 화사함이 덜 한것을 보니 꽃이 지는 중 인것 같았다. 아래쪽으로 내려가 담장 밖..

日常 2024.03.11

명상정원 & 대청댐

2024년 3월 9일(토) 이번주 내내 꽃샘추위가 이어졌는데 내일부터 풀린다고 한다. 오늘은 그이랑 들마루식당에 들러 점심을 맛있게 먹고 4개월여 만에 명상정원을 한바퀴 돌았는데 지난 겨울 비가 많이 와서 인지 대청호 수위가 지금까지 본 것중 제일 높았던것 같다. 홀로섬이 거의 잠기고 중앙의 나무만 홀로 서 있었다. 오랜만에 대청댐도 들렸는데 이제 한달여만 있으면 벚꽃세상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명상정원 초입에서......^^ 물이 찰랑찰랑...... 그동안 수위가 더 높았었다가 내려간것 같았다. 홀로섬에 한 그루 나무만 보였다. 물이 빠진 흔적...... 대청호 오리들...... 맛있는 붕어빵도 사먹고...... 대청댐 광장에는 새로운 포토존도 생겼다. 공도교에서 바라 본 금강~

두부만들기 & 냉이캐기

2024년 3월 2일(토) 그이 고향 친구들 번개 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고향에 살고 있는 친구집에서 직접 농사지은 콩으로 두부를 만들어 순두부와 두부김치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들판에서 냉이도 캐고 백제보 전망대에 들러 백마강도 바라보았다. 저녁은 부여맛집에서 요즘에만 맛볼 수 있다는 우어회 무침도 처음 먹어 보았는데 새콤달콤 채소와 어우러진 맛이 좋았다. 오전 9시 30분경 도착하니 벌써 가마솥에 불을 때고 있었다. 불려놓은 콩은 방앗간에서 빻아왔는데 예전에는 멧돌로 다 갈아서 했단다. 끓는 물에 갈아온 콩을 넣고 눌러붙지 않게 계속 저어주었다. 넘치지 않게 불조절을 해가면서 저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고 다들 어렸을적 두부를 만들던 기억들을 떠 올리며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였다. 다 끓은 콩물을 걸음망..

새섬(조도) 트레킹

2024년 3월 1일(금) 토끼친구들과 산악회를 통해 남해바래길인 새섬(조도)으로 트레킹을 다녀왔다. 오전 6시 20분경 집을 나서 오후 6시 30분경 집에 돌아왔는데 겨울이 다시 돌아온듯 찬바람이 불며 추운 날씨였다. 원래는 조도(새섬)와 호도(범섬) 2곳을 트레킹 예정이었으나 12시 30분, 새섬에서 호도로 이동하는 배를 타지 못해 새섬에서 더 머물 수 밖에 없었다. 5분전 선착장에 갔는데 방금 보았던 일행들이 없어 인솔자에게 전화를 해보니 배로 5분거리인 호도로 향하고 있다고 했다. 12시 30분 전에 인원체크도 없이 출발하였으면서도 배를 되돌릴 수 없다며 1시 40분에 도착하는 다음 배를 타고 와야 한다고 했다. 어쩔 수 없이 아쉽지만 범섬은 걸을 수가 없었다. 할 수 없이 바람도 많이 불어 새섬..

시루랑 산책

2024년 2월 28일(수) 시루랑 계족산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산책을 좋아하는 시루~^^ 자주 나가주지 못해 미안하다. 아무도 없을때는 목사리를 풀고.... 멀리 사람이나 다른 강아지들이 보이면 묶고...... 제월당 옆 대나무 울타리에 매화꽃이 활짝 피었다. 시루가 앞서가길래 모퉁이에 숨어 있었더니 나를 찾아 되돌아 달려오는 시루~ 귀엽다~ ^^ "왜 안오고... 깜짝 놀랐잖아요..." 하는것 같다. 사계절 피는 베고니아 옆에 지난 가을 꺽꽃이 해놓았던 칼란디바가 꽃을 피웠다. 수선화도 꽃대가 하나 올라오고 있고 긴기아난은 꽃대가 많이 올라오고 있다. 꽃필때를 어찌 그리 아는지...... 봄이 오고 있다.

日常 2024.02.29

2024 전국 인문교육지도자 워크숍

2024년 2월 26일(월)~27일(화) 유성에 있는 신협중앙연수원에서 전국 인문교육지도자 워크숍이 있어 다녀왔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에서 활동하고 100여명이 넘는 분들이 참석하였고 대전에서 열리니 9시경 도착하여 준비하는 것을 도와주기도 하였다. 이라는 주제로 강의도 듣고 인문 화합의 시간을 통해 흥겨움을 더하기도 하였던 유익한 시간이었다. 2020년에 준공된 신협중앙연수원은 2021년 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하였다고 한다. 층고도 높고 숙소도 깔끔하고 연수원답게 열린 도서관이 있는 풍경도 색달랐다. 연수원 곳곳이 2023년에 방송되었던 드라마 촬영지라고도 했다. 6층 숙소에서 바라본 풍경으로 잉어가 노니는 커다란 연못도 있고 산책로도 있었다. 이틑날 아침 산책을 할려고 했었는데 8시부터 일정 시..

영화관람 - 소풍

2024년 2월 25일(일) 토끼친구들과 영화관람을 하였다. 오전 9시, 대전CGV 하늘창문 / 나태주 하늘창문 열고 여기 좀 보아요 거기는 잘 있나요? 여기는 아직이에요 이제는 아프지말기에요 귀천(歸天) / 천상병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이 세상에서의 소풍도 잘 마무리하고 저 세상으로의 소풍도 잘 떠날 수 있기를...... 문화동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가랑비가 내리는 보문산 자락을 걷기도 하였다. 저기 별표 친곳......^^ 처음 가보는 길이었다. 쭉 올라가니 보문산 행복..

정월대보름 - 윷놀이

2024년 2월 24일(토) 정월대보름을 맞아 대덕문화원에서 윷놀이대회가 있어 토끼친구들과 참여하였다. 선착순 참가자 모집공고를 보고 1월 23일 신청했었는데~^^ 아쉽게도 1차전 탈락~ㅠㅠㅠ 그래도 즐거운 시간이었다. 돌아오는 길, 문영씨 집에 들러 직접 내려 준 라떼도 맛있게 먹었다. 지금 밖에는 비가 내리고 있다. 그래서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볼수가 없다. 다양한 윷가락~ 팀별 대표자가 가위바위보를 통해 윷을 선택 할 수 있었는데 우리팀은 정상적인 윷 선택~ 우린 13조~ 문화원 가는길, 강촌매운탕 앞에서 화분에 심어진 영춘화를 보았다. 봄을 맞이하는 꽃, 어사화라고도 불린다는 꽃,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영춘화는 꽃잎이 6장이라는데 이꽃은 5장이고 색도 더 진하고 꽃잎도 매화꽃처럼 둥글고 예쁜것 같다..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

2024년 2월 22일(목) 새마을금고 산악회를 통해 월류봉 둘레길 트레킹을 다녀왔다. 이번주 내내 비가 오락 가락 흐린 날이었는데 오늘도 비가 내리다 눈이 내리다 하였다. 반야교 앞 주차장에서 반야사 경내까지 갔다가 내려와 버스로 백화교까지 이동 완정교 까지 걸었다. 이어 월류봉광장까지 걸으려 하였으나 그동안 내린 비로 일부 구간이 위험하다며 안전을 위해 둘레길을 통제를 하여 버스를 타고 월류봉광장까지 이동하였다. 월류봉 둘레길을 다 걷지 못하여 조금 아쉽기도 하였지만 눈이 내리는 풍경속을 걷는것만으로도 좋았다. 월류봉 둘레길 총 8.4km 1코스 약 2.7km - 여울소리길 ( 월류봉광장 - 원촌교 - 석천물길 - 완정교 ) 2코스 약 3.2km - 산새소리길 ( 완정교 - 목교 - 우매리 ) 3코스..

국립세종수목원 2

카페 앞,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마을'을 모티브로 하여 조성한 지중해 느낌의 포토존에서 추억을 남기기도 하였다. 꽃은 기쁨을 위해 꽃을 피웁니다 - 오스카 와일드 (1854~1900) 내 곁에는 언제나, 항상 꽃이 있어야 합니다 - 클로드 모네(1840~1926) "내 곁에는 늘 꽃이 있고 식물은 나에게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 " 000 (19.. ~ 20..) 세밀화도 관람을 하고......^^ 태임씨의 아이디어로 숨은그림 같은 사진도 찍고......^^ 색도 모양도 제각각인 동백꽃도 만날 수 있었다. 동백꽃으로 예쁘게 차려진 테이블에서......^^ 특별전시온실에서는 이라는 주제로 공간이 꾸며져 있었는데 음악도 흘러 나왔다. 마법사 복장을 빌려주기도 하였는데 아이들한테 인기가 많았다. 바법의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