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11시 20분경 요트투어를 마치고 대전으로 출발하였다.
점심은 지리산 자락에 있는 산청에서 먹기로 하고 맛집을 검색하다가 동의약선관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이 동의보감촌에 있었다. 한정식으로 점심을 맛있게 먹고 출렁다리인 무릉교도 건넜다 오고 혜자씨와 나는 걸어서 아래쪽으로 이동하며 멀리서나마 동의보감촌의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까페에서 쌍화차를 먹으며 잠시 쉬었다가 오후 4시경 출발하며 1박 2일의 통영 여행은 즐겁게 마무리를 하였다.
음식은 정갈하니 맛있었다.
점심을 먹고 나와 동의보감촌을 잠시 둘러 보았는데 이곳은 동의보감을 테마로 한 일종의 테마파크로 관람료는 무료였다.
동의전에서는 한방온열체험과 약초향기주머니 만들기가 진행되고 있었다.
동의전이 있는 이곳은 백두산에서 정기가 흘러 태백산맥을 거쳐 지리산 천왕봉에서 결성된 뒤, 마지박으로 뻗어 응집된 곳으로 우리나라에서 기(氣)가 가장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동의전 뒷쪽에는 귀감석(귀감이 되는 글자를 새긴 바위)이 있었다.
이곳의 지명은 특리(特里, 특별한 마을)로, 하늘과 땅의 좋은 기운이 모여있는 곳으로 귀감석, 석경, 복석정 등 3개의 기체험 바위가 있다고 한다.
동의보감이 2009년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며, 한의약의 우수성과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13. 9. 6.~10.20. 까지 45일간, 이곳 동의보감촌에서 '2013 산청 세계 전통 의약 엑스포'를 개최하였다고 한다.
무릉교는 일반적인 난간 형태와는 다르게 육각형의 구조물 70개를 터널처럼 연결하였는데 이는 기체험장의 '귀감석'을 상징한다고 한다. 육각형은 왕산의 기운과 필봉산의 기운이 흘러내리는 두 지점을 연결하기에 귀감석의 기운이 이 다리를 통해 순환되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단다.
무릉교의 문은 전통한옥구조(주초석, 기둥, 창방, 공포, 도리)의 상징성을 모티브로 한방의 기본원리인 오행(물, 나무, 불, 흙, 쇠)과 오방(청, 적, 황, 백, 흑)색을 배열하여 전통단청으로 단장하였단다.
무릉교 건너편에서 바라다 보니 동의전과 연결된듯 하였다.
산청군에도 가볼곳이 많았다.
일행들은 차를 타고 아래쪽으로 내려갔고 나와 혜자씨는 걸어서 내려갔는데 곳곳에 볼곳이 많았다.
<유의태 동상>
산청 출신의 신의 류의태 선생과 그이 제자인 허준(1539~1615)선생, 그리고 동의보감.
동의보감은 총 25권 25책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596년 선조의 명으로 허준 등 5인이 공동으로 편찬을 진행하다가 병란으로 중단된 것을 허준이 단독으로 추진하여 1610년에 완성하였단다.
황금거북이와 곰 조형물도 있었는데 멀리서 바라다 보았다.
황금장수거북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에 대한 염원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조형물로 황금색은 복과 부귀를 거북은 장수를 의미한다고 한다.
일행들이 기다리고 있는 카페 다원을 향하며......
곳곳에 볼거리가 많았던 동의보감촌이었는데 기회가 되면 다시 한 번 들려봐도 좋을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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