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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배롱나무 꽃구경 - 남간정사, 소대헌.호연재고택

송이 2025. 8. 22. 16:20

2025년 8월 21일(목)

한여름 배롱나무꽃을 보며 남간정사 배롱나무꽃이 보고 싶었다.

2012년 담장 너머로 보았던 배롱나무......^^

 

2012년의 남간정사

https://stone-flower.tistory.com/269

 

2012년 남간정사

동구 노인종합 복지관에 수업이 있어 갔다가돌아오는길에 잠깐 들른 남간정사.문이 잠겨 있어 들어갈수 없어담장 너머로 풍경을 담았다. 연못에 비친 남간정사의 풍경이 아름답다.한여름에 가

stone-flower.tistory.com

 

오전 7시 30분경 태임씨한테 카톡을 보냈다.

시간되면 배롱나무 꽃구경 가자고~^^

 

오전 10시경 태임씨 만나 남간정사로 향하였고 분홍빛 배롱나무 꽃구경을 하였다.

햇빛은 따가웠지만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은 시원하였다. 

 

공원을 한바퀴 돌아보고 인함각 마루에 앉아 도란도란......^^

인함각(忍含閣)은 선비들의 공부방으로 '모든 괴로움을 참고 또 참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담장밖에서 인함각 마루에 앉아 있는 우리들의 모습을 담아준 분과의 우연한 만남~

77세 되신 부산에서 사시는데 세종 딸네집에 왔다가 세종에서 BRT 타고 오정동에서 내려 버스 타고 동춘당 들러 이곳까지 혼자 답사를 오셨단다.

잠깐 이야기를 나누며 그분의 열정, 우리도 본받아야겠다는 다짐도 하였다.

 

태임씨가 알고 있다는 비래동 맛집에 들러 비빔막국수로 점심도 맛있게 먹고 두정거장 걸어서 동춘당공원으로 향하였다.

호연재 고택 뒷쪽의 배롱나무도 보고..... 동춘당 종가댁의 배롱나무도 보고......

스타벅스에서 시원한 음료로 더위도 식히며 배롱나무 꽃구경을 잘 마쳤다.

 

 

녹음이 짙다.

 

             

배롱나무 꽃그늘 아래에서......^^

 

 

태임씨가 떨어진 꽃잎을 모아 한송이 꽃을 피웠다.

 

 

남간정사 뒷쪽에 있는 샘물이 넘치며 건물 아래로 흘러 연못으로 들어간다.

 

 

기국정과 연못.

 

 

남간정사 뒷쪽 사당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다 본 풍경.

 

 

샘물에 배롱나무 꽃잎도 띄우고......^^

 

 

 

 

 

단청이 아름다운 정자에서......^^

 

 

산책로를 따라 연못 뒷쪽까지 올라가 보았는데 공원 밖을 보니 산능선을 따라 데크길도 잘 만들어져 있어 다음을 기약하였다.

 

 

인함각 마루에 앉아 간간이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태임씨랑 도란도란......^^

 

 

부산에서 오신 분, 담장 밖에서 인함각과 함께 우리를 담았다며 전화번호를 알려주니 보내왔다.

 

 

우리도 담아주고 그분도 담아드렸다.

 

 

그분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났고 우리도 조금있다 나오며 나도 그분의 뒷모습을 담아 문자로 보내드렸더니 어느사이 찍었는지 우리의 모습을 또 보내왔다.

 

혼자서도 씩씩하게 즐기며 다니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우리도 80세까지~~~ ㅋㅋㅋ

예쁘고 건강하게~~~

 

 

소대헌.호연재 고택에는 올해도 어김없이 상사화도 활짝 피어 있었다.

 

 

툇마루에는 단청의 아름다움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는 단빛상점 작가들의 전시와 함께 김호연재 시를 새긴 목각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기도 하였다.

 

 

오늘 보고 싶었던 꽃~ 

호연재 뒷편에 있는 배롱나무였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호연재 측면에는 김호연재의 시 일부가 적혀있기도 하였다.

 

대나무 그림자 바람 따라 흔들리고

매화 향기는 달을 짝하여 들리도다.

<寒天> 시 중에서

 

 

배롱나무옆, 기둥이 굵은 오래된 소나무도 인상깊었다.

 

 

김호연재가 기거했던 호연재와 장독대가 있는 풍경......

 

 

동춘당 마당가에도 상사화가 활짝~

태임씨는 이곳에도 상사화가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고 하였다.

 

 

오늘은 보물 제209호인 동춘당의 동쪽 창문의 아래쪽 나뭇결이 멋스럽게 느껴졌다.

볼때마다 새롭게 보이는 동춘당.

 

 

동춘당 종가집 마당가의 배롱나무를 가까이서 보고 싶었는데 문이 닫혀 밖에서 바라보았다.

수형도 예쁘다.

 

 

태임씨와 여름 풍경을 더욱 아름답게 하는 배롱나무 꽃구경 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