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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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세종수목원 1

설연휴의 마지막날이었던 2월 12월(월) 토끼친구들과 국립세종수목원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사계절전시온실을 중심으로 한국정원까지 둘러보았는데 날씨도 따스했고 온실의 열대 식물들과 꽃들을 보니 저절로 기분이 좋아졌다. 설연휴 동안 힘든일도 없었는데 몸살이 나 이틀은 꼼짝없이 집에 있었다. 낮에 햇빛은 좋았지만 겨울은 겨울인지라 찬바람을 쐬어서 인지 몸이 괜찮은줄 알았는데 또 재채기가 나오고 몸도 무거워 결국 오늘(2월 13일) 병원에 다녀왔다. 국립세종수목원은 기후 및 식생대별 수목유전 자원의 보존 및 자원화를 위한 국가수목원 확충계획에 따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이어 2020년 7월에 설립된 또 하나의 국립수목원이었다. 설연휴 기간에는 입장료가 무료여서 그냥 들어갈 수 있었다. 사계절 전시 온실은 국내 최..

장동산림욕장 산책

2024년 2월 9일(금) 오늘은 음력 섣달 그믐날~ 설날 연휴의 첫날이다. 오후 2시경 집을 나서 그이랑 시루데리고 장동산림욕장으로 산책을 다녀왔다. 순환 산책로를 따라 한바퀴 돌았고 날씨가 조금 쌀쌀했지만 그래도 걷기에는 좋았다. 산림욕장 입구에서 냉이를 사와 냉이 된장국도 끓여 저녁을 맛있게 먹었다. 주유를 하고 세차를 하기 위해 기다리는 중...... 빨리 걷고 싶었던 시루..... 장동 산림욕장은 한산하였다. 물길은 돌아서 가는 시루~^^ 황토를 새로 깔은것 같았다. 그이를 기다리는 시루와 나~^^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곳이 가까이 있어 좋다.

日常 2024.02.09

2024년 2월 4일

2024년 2월 4일(일) 오늘은 입춘~ 24절기중 첫번째 절기이다. 새봄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어서인지 날씨가 포근하였다. 설날을 앞두고 고향 선산에 성묘를 다녀왔다. 저 멀리 금강줄기가 보이는 곳~ 나무수국 꽃송아리가 겨우내 드라이플라워가 되었다. 척박한 땅 영산홍이 뿌리를 내려 낮게 자라고 있었다. 은하수 공원에 들러 어머님 산소도 들리고...... 윤민이 한테도 들리고...... 점심먹고는 아버님한테도 들리고...... 모두모두 무탈하기를......

토끼 친구들

2024년 1월 27일(토) 토끼친구들과 계룡산 자락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20일(토)에는 세종 순희언니네 다녀왔고 일주일만에 다시 뭉쳤다. 미리 예약한 신야춘추에서 점심을 맛나게 먹고 계룡산도자예술촌도 여유롭게 둘러 보았다. 토끼친구들과 함께하며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든 하루였다. 권선생님의 추천으로 알게된 곳, 하신리에 있는 신야춘추~ 마당에는 따스한 햇살아래 자유롭게 노니는 닭과 고양이가 보여 정겨웠다. 주위에 감나무도 많아 가을에 오면 더욱 아름다울것 같았다. 우리들을 위해 정성스레 준비해 준 상차림~ 사찰음식 전문점이어서 인지 음식은 정갈하였고 파 마늘 등을 쓰지 않아 재료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었다. 처음 맛보는 들깨송이 장아찌도 색달랐고 깻잎사이 색색의 파프리카를 넣고 돌돌말아 오..

영동.금산.옥천 나들이

북극한파가 한풀 꺾였던 1월 26일(금) 그이 고향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평일이라 그이는 휴가를 냈고 영동군과 금산군의 경계에 있는 식당에서 4팀이 모여 함께하였다. 선희식당 --> 여울목 까페 --> 월영산 출렁다리 --> 영동 레인보우 식물원 --> 부소담악 --> 나의 신랑은 나무꾼 영동.금산.옥천을 오간 하루였다. 만나기로 한 식당이 금산과 영동의 경계에 있었다. 충청북도 영동군은 길동(吉洞) 계주(稽州) 영산(永山) 계산(稽山)으로 불리었으며 군청 소재지인 영동읍에는 주곡천과 양정천의 이수(二水)가 합류하여 영동천(永同川)을 이루고 있는데 이 를 한 글자로 표기하면서 자가 되었다고 한다. 신라시대 길동..

인성쑥쑥! 서당캠프

지난 월요일(22일)부터 최강 한파가 찾아왔지만 금요일(26일)부터 추위가 조금씩 풀렸다. 2024년 1월 24일 ~ 26일 대전평생학습관에서 인성쑥쑥 서당캠프가 진행되었다. 작년에는 5일씩 진행되었는데 올해부터는 3일반 운영하게 되어 조금 아쉬움이 있었다. 첫날 내가 맡은 강의가 있어 전날가서 준비를 하고 오기도 하였고 마지막날은 다른 일정이 있어 참석을 못하였지만 올해의 첫강의 잘 마무리 하였다. 24일(수)의 아침 풍경~ 첫째날도 둘째날도 100% 참석~^^ 셋째날도 100% 참석했겠지 싶다. 내가 샘플로 색칠한 가방~^^ http://www.at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84521 대전평생학습관, 겨울방학 인성쑥쑥 서당캠프 운영 - 에이티엔뉴스 대전평생..

2024 대덕구민 기자단 위촉식

2024년 1월 15일(월) 오후 3시부터 진행된 2024 대덕구민 기자단 위촉식에 다녀왔다. 올해는 99명이 지원한 가운데 34명을 선발하였고 나는 2013년부터 12년째 선발되었다. 올해는 또 어떤 풍경을 만나 어떤 기사를 쓰게 될지 기대된다. 내가 쓴 글은 네이버 블로그 에 실리게 되는데 현재 블로그 구독자 수가 1만 4000여 명에 이른다고 한다. 위촉장을 받고 저작권에 대한 교육도 받았다. * 저작물 -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독창적으로 표현한 창작물(저작권법 제2호 1항) * 저작권 - 창작물을 만든 사람이 자신이 만든 창작물, 즉 저작물에 대해 가지는 법적 권리 * 저작물의 종류 - 어문, 음악, 연극, 미술, 건축, 사진, 도형, 컴퓨터 프로그램 등. * 블로그 기자단이 주의해야 할 저작..

친정나들이

2024년 1월 13일(토)~14일(일) 작년 8월에 갔다오고 오랜만에 친정에를 다녀왔다. 예전같으면 내가 간다고 하면 어디쯤 오느냐며 전화기에 불이 났었는데 이제는 금방 잊어버려 잠잠하다. 작년 2월부터 주간보호센터에 다니시는데 프로그램도 잘 따라하시고 적응을 잘 하신것 같아 다행이다. 파마할때가 되어 내가 간김에 미용실에 가서 파마도 하였다. 처음에는 안가신다고 하여 나도 파마하러 간다고 하며 모시고 갔는데 시간도 늦고 오래 걸린다며 안한다고 하시는걸 겨우 달래서 파마를 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고집이 세졌다. 엄마가 코팅파마를 해달라고 하였는데 미용사분이 이곳은 코팅파마를 안한다고 하는걸 내가 그냥 해달라고 하였다. 엄마한테는 코팅파마라 하고 ㅠㅠㅠ 파마를 마는데 앞머리를 미용사분이 안..

토끼 친구들

2024년 1월 7일(일) 토끼 친구들과 나들이를 다녀왔다. 주말만 볼 수 있기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자주 만나려 하고 있다. 오늘은 점심 먹고 대청호 흥진마을 둘레길을 걸으려고 했으나 바람이 차 플로라 수목원에서 머물렀고 돌아오는 길에는 새로 생긴 메리골드 까페도 둘러보았다. 점심 예약시간보다 조금 일찍 도착하여 플로라 수목원의 숨은 공간에서 잠시 머물렀다. 약속이나 한듯이 지연씨 딸이 선물해준 가방을 모두 들고 나온 친구들~^^ 플레이스 플로라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고......^^ 다시 플로라 수목원에서 차를 마시고......^^ 메리골드 까페 2층에서 바라다 본 대청호~ 저 멀리 홀로섬도 보였다. 1층에는 프리마켓도 있어 여러가지 볼거리도 있었고 3층까지 무척이나 넓었다. 함께해서 더 많이 웃을 수..

윤민아~ 생일 축하해~

2024년 1월 6일(토) 오늘은 윤민이의 34번째 생일날. "윤민아~ 생일 축하해~" '고마워요, 엄마~' 마음껏 축하해 주고 싶은데....... 하루종일 윤민이가 머리 속에서 떠나지 않았다. 지난 1월 3일 책상을 정리하다가 벽에 붙어 있던 리본의 글씨가 오랜 세월 삭아서 떨어진 것을 발견하였다. 그래도 2014년 글씨 쓴 부분은 테이프를 붙여 놓아 괜찮았다. " 엄마 아빠 사랑해요~ 행복하세요~ " " 고맙다~ 윤민아~ 행복하게 잘 살께....... " https://stone-flower.tistory.com/646 "엄마 아빠 사랑해요~행복하세요~" 2015년 새해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365일의 시간이 주어졌다. 지난 한해는 마음으로 힘든 한해였고,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것은 가족이 있었기 때..

연극관람 - 뷰티풀라이프

2024년 1월 1일(월) 오후 3시, 토끼친구들과 이수아트홀에서 연극을 보았다. 오랜만에 소극장에서 보는 연극이었는데 재미도 있고 감동을 주는 장면도 있고......ㅠㅠㅠ 2명의 연극배우가 노년, 중년, 초년 등 1인 다역을 하였는데 정말 연기를 잘하였다. 이수아트홀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하였는데 2024선양맨몸러닝페스타 행사가 일찍 끝나 시간 여유가 있었다. 마침 장선생님이 집까지 걸어가신다고 하여 나도 함께 걸어서 이수아트홀로 향하였다. 엑스포 물빛광장에서 엑스포다리 건너 큰길따라 쭉 직진을 하니까 한가람네거리가 나왔고 이수아트홀이 멀지 않았다. 약 1시간 가량 걸었고 장선생님과는 한가람네거리에서 헤어졌다. 2016년 초연 이래 대학로 예매 평점 1위와 2019년도 연극/뮤지컬 부문 한류문화 대상작..

새해 첫날 - 2024선양 맨몸러닝페스타

새해 인사 / 나태주 글쎄, 해님과 달님을 삼백예순다섯 개나 공짜로 받았지 뭡니까 그 위에 수없이 많은 별빛과 새소리와 구름과 그리고 꽃과 물소리와 바람과 풀벌레 소리들을 덤으로 받았지 뭡니까 이제, 또다시 삼백예순다섯 개의 새로운 해님과 달님을 공짜로 받을 차례입니다 그 위에 얼마나 더 많은 좋은 것들을 덤으로 받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그렇게 잘 살면 되는 일입니다 그 위에 더 무엇을 바라시겠습니까? 2024년 새해가 시작되었다.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하루하루 잘 살아가길 바란다. 새해 첫날, 선양에서 주최하는 맨몸러닝페스타에 다녀왔다. 서선생님의 적극적인 추진력으로 선생님들과 참여하였고 날씨도 포근해 외투를 입지 않았어도 춥지 않았다. 그이가 행사장까지 데려다 주어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다. 출발전, ..

오랜만의 만남

2023년 12월 29일(금) 오랜만에 운이엄마를 만났다. 한 해를 마무리하며 생각나는 사람 중의 한 사람~ 가끔씩 서로의 안부를 묻는 사이~ 지난 8월 초에 만났으니 약 5개월여 만에 만났다. 같이 점심먹고 차마시고~^^ 운이엄마 때문에 알게된 꽃~ 버터플라이~ 꽃잎이 나비처럼 하늘하늘하여 버터플라이라고 불린단다. '행복하게 산다'의 본래 의미는 '덜 불행하게' 즉 '참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 이다. "부지런하다고 행복이 아니듯 무료함은 불행이 아니다" "행복은 스스로 만족하는 사람의 것이다" "인생은 혼자다. 혼자서도 단단해질 줄 알아야 한다" "모든 불행의 시작은 남과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평범한 사람은 시간을 소비하는데 마음을 쓰고 재능있는 사람은 시간을 이용하는 데 마음을 쓴다" "우리는..

계족산행

2023년 12월 27일(수) 한겨울 추위가 주춤하며 봄날 같았던 날, 태임씨랑 계족산에 올랐다. 응달은 겨울, 양달은 봄날 같았고 계족산황톳길에 올라 절고개에서 대청호가 내려다 보이는 요산여호 정자까지 갔다. 도란도란 즐겁고 여유로운 산행이었다. 봄날 같다고 했지만 겨울은 겨울~ 법동소류지에는 얼음이 얼어 있었다. 청량하게 흐르는 계곡물소리도 좋았다. 초록이끼와 고사리 비슷한 잎들은 눈속에서도 푸르렀다. 계곡물도 얼었다. 계족산황톳길 응달과 양달의 차이~^^ 절고개를 지나....... 계절을 넘나들며 도착한 요산여호정자~ 이곳은 동구 관할이다. 언제와도 좋은 곳~^^ 정자에 앉아 대청호가 그려놓은 수묵화를 바라보며 간식타임~^^ 약 1시간 가량은 머물렀던것 같다. 통나무의 용도를 알게 된 날~^^ 절고..

뮤지컬 관람 - 김종욱찾기

2023년 12월 25일(월) 문영.지연씨랑 오후 6시 우송예술회관에서 뮤지컬 관람을 하였다. 2006년 초연한 대한민국 1등 창작 뮤지컬이라 했다. 1시간 30분 가량 3명의 배우가 쉴틈없이 무대를 채웠고 다재다능 멀티맨이 극의 재미를 더했다. - 첫사랑을 찾아주는 남자 / 김종욱 - 첫사랑을 찾는 여자 - 멀티맨 / 택시운전기사, 여주인공의 아버지, 노인, 스튜어디스, 인도 현지 가이드 등 약 1인 25역 정도. 노래도 다들 잘했다. 커튼콜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포즈를 취해 주기도 하였던 3명의 출연 배우~ 유쾌한 공연 관람이었다.

2023년 12월 25일(월)

2023년 12월 25일(월) 오랜만에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맞았다. 어제 아침에도 눈이 내려 있었는데 오늘도 아침에 일어나니 눈이 살포시 내려 있었다. 카톡방에서는 서울에서 인천에서 공주에서 등 눈이 온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정오무렵 집을 나서 윤민이한테 다녀왔다. 눈이 그쳤었는데 은하수공원에 도착하니 눈이 또 내리기 시작하였다. 간밤에 내린 눈은 다 녹아 있었고 눈내리는 풍경속에 한참을 앉아 있었다. 어느새 윤민이 떠나고 10번째 맞는 크리스마스...... 마음을 다독이며 127번째 찾아온 발걸음...... 윤민이 몫까지 올해도 잘 살았다. "윤민아~ 엄마 잘 살고 있지~ 잘하고 있다고 응원해 주렴~~ ^^ "

토끼 친구들

2주만에 토끼 친구들이 다시 모였다. 12월 23일(토) 오전11시경 만나 공주로 이동, 퓨전한정식 집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고 전망좋은 까페에서 이야기꽃을 피우며 내년 여행계획도 세워보고 언제나 유쾌한 만남이다. 문영씨의 소개로 가게된 옛길인 마티고개 아래쪽에 자리하고 있던 퓨전한정식집~ 솔반. 들깨소스에 버무린 부추가 처음 나온걸 보니 부추의 사투리인 솔 + 반(밥반飯) ㅎㅎㅎ 아니면 주위에 소나무가 많아 솔반~ ㅎㅎㅎ 내 생각...... ㅎㅎㅎ 메뉴의 이름도 색달랐다. 딸 솜씨, 엄마 솜씨, 가족 솜씨. 음식은 정갈하고 맛있었다. 와서 보니 예전에 태임씨가 요리를 배웠던 선생님이 낸 식당이라고 했다. 처마끝에 매달린 고드름이 이번 추위를 말해 주고 있었다. 태임씨가 가보았다는 까페를 찾아 가다가 전망..

구정발전 유공 표창장

2023년 12월 22일(금) 연일 추위가 이어지고 있고 오늘은 밤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동지다 오후 2시, 대덕구청 청렴관에서 구정발전 유공자 표창수여식이 있어 다녀왔다. 올해로 대덕구 블로그 기자로 활동한지 햇수로 11년째~ 대덕구민 기자단으로서 상을 받게 되었다. 블로그 기자로 첫해에 상을 받고 10년만에 다시 받게 되어 의미가 있었다. 꾸준히 활동하는 나에게 박수를 보낸다. 포토존도 마련되어 있었다. 집안에 꽃향기가 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