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전체 글 1988

시루랑 계족산행

2023년 12월 20일(수) 간밤에 또 눈이 내렸고 일정도 없어 시루랑 계족산을 한바퀴 돌았다. 시루가 춥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창문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바람이 불지 않아 10시 30분경 집을 나섰다. 아무도 밟지 않은 눈쌓인 길에 시루의 발자국도 남기며 시루도 나도 즐거운 산행이었다. 송촌체육공원쪽으로 가면 언덕길이 미끄러울것 같아 도로를 따라 갔더니 발걸음을 멈추고 고집을 피우기도 했다. 왜 그리로 가냐며.... 여기로 가야지요~ 사람들이 없어 목사리를 풀어주었다. 게이트볼장 옆, 아무도 밟지 않은 눈길을 시루가 신나게 달렸다. 달려가서는 왜 안오냐며 나를 바라보고 서있는 시루, 귀엽다. 시루 발자국 옆에 내 발자국도 남기고...... 물놀이장에도 하얀 도화지가 깔린듯 했다. 시루 기다려~ ..

日常 2023.12.21

청양 정산, 빛섬 아트갤러리

카이스트에서 약 1시간 가량 이동하여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빛섬 아트갤러리에 도착하였다. 빛섬 아트갤러리는 2022년 10월 15일 오픈하였으며 김인중신부님의 회화, 조각, 유리공예 등 700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다고 한다. 빛섬은 김인중 신부님의 호이며 그가 만드는 작품 하나하나가 빛을 나누어주는 섬이 되고 싶다는 뜻을 담았다고 한다. 차에서 내리니 찬공기와 함께 장작타는 듯한 냄새 등 오감이 행복해 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건립된 연초창고 건물을 활용하였다고 하는데 잔설이 남아 있는 풍경 등 모든것이 아름다웠다. 출입문 옆 벽면에 있던 조형물~ 출입문을 열고 들어서니 멋진 공간이 나타났다. 음료를 주문하고 작품감상도 하며 둘러 보았다. 벽면 전체가 캔버스...... 물..

카이스트 학술문학관

2023년 12월 19일(화) 장.김선생님과 카이스트 학술문학관과 청양 빛섬 아트갤러리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지난 12월 초 카이스트 학술문화관 4층 김인중홀에서 스테인드 글라스 제막 기념 전시회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로 일정을 맞추어 12월 19일로 도슨트 예약을 하였었다. 카이스트가 세계적인 스테인드글라스 거장 김인중 작가에게 창작지원으로 제작된 '빛의 소명'전을 지난 9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공개한다고 했다. 자료를 찾아보니 김인중 신부는 세계 10대 스테인드 글라스 작가로 선정되며 유럽 화단에서 '빛의 화가'라는 칭호를 얻고 프랑스 정부로 부터 문화예술 공훈 훈장인 '오피셰officier'를 받아 한국인으로는 처음 2016년 '아카데미 프랑스 가톡릭' 회원에 추대되었다고..

시루랑 동네 한바퀴

2023년 12월 17일(일) 겨울날씨답지 않게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다가 겨울비 같지 않게 많은 비가 내리다가 지난밤에는 눈이 내리며 기온이 뚝 떨어졌다. 시루랑 오랜만에 바깥나들이를 하였다. 날씨는 쌀쌀했지만 오전 11시경 나가 약 1시간 가량 동네 한바퀴 돌았고 오랜만의 외출에 신이 났던 시루였다. 법1동 걷기좋은 길, 건강1길과 2길, 3길을 걸었다. 유치원 벽에 매달려 있던 산타크로스~^^ 안산공원에서...... 법동 소공원에서 만난 꽃잔디~ 봄인줄 꽃을 피웠다가 눈을 맞았다. 건강2길~ 낙조길~^^ 날아가는 새가 담겼다. 이길은 시루가 처음 걷지 싶다. 얼굴을 안보여주는 시루~^^ 건강 3길을 지나 시루 집에 데려다 놓고 나는 다시 건강 4길과 5길까지 걸었다.

日常 2023.12.17

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12월)

오늘은 12월 16일(토), 지난 14일과 15일 비가 내리더니 기온이 뚝 떨어졌다. 간밤에는 눈도 오고 내일은 기온이 더 떨어진다고 한다. 12월 초순 봄날처럼 포근하던 날씨가 제자리를 찾은 느낌이다. 12월 강의가 12월 13일을 끝으로 마무리 되었다. 강의를 다니며 학생들뿐만 아니라 오며 가며 만난 다양한 풍경들과 함께 즐겁고 보람있는 날들이었다. 뚜벅이여서 만날 수 있었던 풍경들...... 12월의 풍경을 담아본다. 12월의 첫날, 진잠중학교 강의가 있었다. 오전 8시 30분, 첫수업이라 집에서 7시 조금 못되어 집을 나섰다. 교훈을 새긴 바위가 붓? 같았다. 교훈은 성실...정성스럽고 참됨...아름다운 단어다. 교실에 있던 크리스마스 트리~ 고입을 앞둔 3학년이라 학사일정이 끝나 자유로운 분위기..

영화관람 - 서울의 봄

2023년 12월 9일(토) 그이랑 오랜만에 영화를 보았다. 요즘 핫하다는 오전에 학습관 강의 끝난 후 오후 4시 55분 ~ 7시 26분. 1979년 12.12 군사반란의 긴박했던 9시간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2시간이 넘는 상영시간이 금방 지나간 느낌이었다. 서울의 봄 -- 1979년 10.26 사건으로 유신체제가 사실상 붕괴한 후 5.18 민주화운동이 신군부에 의해 무참하게 짓밟힐 때까지 한국에 민주화의 희망이 찾아왔던 기간(1979년 10월 27일 ~ 1980년 5월 17일)을 일컫는 말. 45년전...... 지난 역사의 현장을 영화를 통해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본 듯 하였다. 대덕구에 있는 한남대학교내 사범대학은 수도경비사령부, 탈메이지기념괸은 특전사령부로 내.외부에서 촬영이 진행되었..

日常 2023.12.13

토끼 친구들

2023년 12월 7일(목) 지연씨의 초대로 토끼 친구들과 저녁을 함께 하였다. 함께해야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 웃음 두 배~ 라는 지연씨의 말처럼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다. 서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 지연씨 손녀딸이 할머니것 뿐만 아니라 우리들것도 만들어 보내왔다. 마음씀씀이가 예쁘다. " 고마워요~ 우리 토끼들의 손녀~ "

2023 대덕구민 기자단 성과보고회

2023년 12월 7일(목) 오후 2시, 대덕구청 청년벙커에서 대덕구민 기자단 성과보고회가 있어 다녀왔다. 대덕구는 대전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유튜브, 페이스북, 메타버스 등 6개 SNS 채널을 운영하며 인구 대비 가장 많은 구독자 및 방문자 수를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5개 구 중 유일하게 메타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 수가 1만 2500여 명에 이른다고 했다. 포스터도 만들고 이렇게 제대로된 성과보고회를 하기는 처음이지 싶다. 2023년 운영 성과 등을 공유하였는데 대덕구 블로그 이웃 수가 지난해 대비 2배 증가했다는 소식도 들을 수 있었다. 약 2시간 동안 다과와 함께 레크레이션도 하는 즐거운 시간이었다. 대덕구블로그에 실린 글 https..

강산친목회 - 덕산참숯랜드 . 남당항

2023년 12월 2일(토) ~3일(일) 강산친목회 정기 모임이 있었다. 코로나19로 정식 모임은 4년만이었다. 덕산참숯랜드 펜션으로 숙소를 정하였고 토요일 12시 30분 숙소 근처 신토불이 묵집에서 일행들을 만났다. 숙소 옆 전통 황토 참숯 불가마에서 찜질도 하고 숯불로 초벌구이 한 고기 등 저녁도 맛있게 먹었다. 3일에는 아침을 먹고 둔리저수지(용봉저수지) 근처 까페에도 들리고 남당항으로 이동 점심을 먹었고 건강하게 지내다가 내년 초여름 쯤 울릉도여행을 계획하고 헤어졌다. 삼거리 코너에 있던 오래된 집이었는데 유명한 맛집이었다. 참숯 불가마는 처음이었다. 3일 아침, 숙소에서 바라다 본 달(음력 10월 21일) 숙소 근처, 서리가 내린 초록 보리밭이 아침 햇살을 받아 반짝 거렸다. 둔리저수지에서.....

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11월)

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겨울을 향해 가고 있다. 11월의 마지막날, 새벽 5시경에는 경주 부근에서 지진이 발생하였다는 안내문자가 오기도 하였는데 큰 피해가 없다니 다행이다. 오전에는 건강검진을 받았다. 위내시경하는 잠깐의 시간이 제일 힘들다~ㅠㅠㅠ 계절의 변화를 많이 느낄 수 있었던 11월~ 즐겁게 강의 다니면서 만난 풍경을 올려본다. 11월 2일(목) 성룡초등학교 가는길, 월평역에 내려 누리아파트옆 메타쉐콰이어 숲길을 걸어서 갔다. 국화꽃도 만나고...... 교정에 제법 큰 느티나무도 있었다. 단풍나무는 아직 초록잎이었다. 성룡초등학교 교훈 11월 7일(화) 오후 5시, 평생학습관 근처 낙수림에서 퍼스털이미지디렉터 동기들과 김경호교수님, 조성희교수님을 모시고 저녁 모임이 있었다. 여러가지 정보도 얻고 유..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시 콘서트 관람

2023년 11월 28일(화) 오후 7시, 대전서구문화원 6층 아트홀에서 대전시낭송인협회에서 주최하는 대전시민과 함께하는 시 콘서트에 토끼친구들과 다녀왔다. 시극과 함께 영상과 무대 연출이 돋보였던 공연이었다. 첫무대에서는 올 가을 갑자기 세상을 떠난 회원 두 분을 추모하며 그동안의 활동사진과 육성으로 시낭송을 들려주어 마음이 짠하기도 하였다.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일화와 독립운동을 하셨던 분들의 이야기로 펼쳐진 시극. 잘하였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내가 남의 침략에 가슴이 아팠으니, 내 나라가 남을 침략하는 것을 원치 아니한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

즐거운 만남

2023년 11월 28일(화) 2주전 약속을 잡아 오늘은 3달여 만에 권선생님을 만났다. 12월은 바쁠것 같다며 미리 만나 즐거운 시간을 갖었다. 권선생님 동네에 새로 생겼다는 브런치까페에서 점심을 먹고 권선생님이 자주 간다는 매장에 들러 모자도 사고 산책도 하고 다시 권선생님 집에 들렸다가 4시경 헤어졌다. 새로운 정보도 얻고 만날때마다 신나는 에너지를 받고 오는 느낌이다. 함께 나들이를 나온 권선생님의 작품~^^ 초록 풀밭과도 잘 어울렸다. 동물친구를 하나만 가져와 다시 집에 가서 토끼 친구를 가져 오기도 하였다. 우리들의 만남을 더욱 멋지게 해주는 동물 친구들~^^ 티 프로방스, 홍차 전문점이었는데 분위기도 좋고 브런치도 맛있었다. 바람이 불고 쌀쌀했던날, 새로 산 모자를 쓰고 아파트 옆 산책로를 ..

젊은 국악단 흥.신.소 공연 관람

2023년 11월 24일(금) 대전미래교육박람회 마무리하고 집에 돌아오니 5시 30분경 되어 좀 쉬었다가 오후 7시 30분부터 대덕문화원에서 젊은 국악단 흥.신.소 공연이 있어 다녀왔다. 문화원에서 태임씨 만나 같이 관람을 하였다. 밝고 경쾌한 태평가를 연주할때는 우리들의 환갑을 축하해주는 것 같아 태임씨랑 마주보며 서로 많이 웃기도 하였다~^^ 카카오톡 채널로 사연도 보내 진행자가 첫번째로 소개도 해주었고 태임씨는 인터뷰도 하며 우리들의 이야기를 공유하며 축하도 받았다. 좋은 공연 가까이서 볼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두번째 서른을 지나 세번째 서른을 향해가는 나이~ 날마다 최선을 다하며 하고 싶은 것 미루지 말고 살아가야겠다. 사연이 소개되어 받은 흥.신.소 CD를 들고......^^ 오늘도 감사..

2023대전미래교육박람회

2023년 11월 22일(수) ~ 24일(금) 대전컨벤션센터 1층 전시홀에서 대전미래교육박람회가 있었다. 53개의 체험부스가 마련돼 사전 체험을 신청한 1600여 명의 학생뿐만 아니라 현장 접수 체험도 가능하였다. 대전평생학습관 예절교육지원센터에서는 다례체험과 장명루 팔찌 만들기 체험 부스를 운영하여 선생님들과 함께 참여하였는데 호응이 좋았다. 미리 준비하느라 21일(화) 오후부터 24일까지 4일동안 출근?하였고 몸은 힘들었지만 보람있고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21일(화) 오후 풍경. 1층 로비에서 만난 풍경. 24일(수) 부스 개막전 기념사진도 찍고...... 오전에는 장명루팔찌 만들기 부스에서 학생들을 만났다. 22일 오후부터 24일까지는 다례체험 부스에서 근무?를 하였다. 23일(목) 체험 준비를 마..

대덕구여성합창단 공연 관람

2023년 11월 23일(목) 바람이 불며 쌀쌀했던날, 한남대학교 서의필홀에서 있었던 대덕구여성합창단 제21회 정기연주회에 문영.태임씨랑 다녀왔다. 탭댄스와 함께한 무대 특별출연 - 트리플 이번 공연에서 눈에 띄었던 탭댄스~ 특별출연 - 브라스 밥 공연이 끝난 후 바람불고 춥다고 문영씨 딸이 데리러 와 집에 편하게 올 수 있었다.

대덕시낭송협회 송년회

2023년 11월 21일(화) 대덕시낭송협회 송년모임이 오후 6시 30분 중리동 웰스토리 라이브에서 있었다. 맛난 음식을 먹은 후 순애님의 사회로 회원들의 시낭송과 노래 등이 이어졌다. 이날의 인기상?은 지윤님의 라인댄스~ ^^ 만능 재주꾼인 종분님이 직접 뜬 수세미를 회원 모두에게 선물로 주어 감사하였다. 오랜만에 신달자님의 시를 낭송하였다. 내년에도 아름다운 추억 많이 만들어요~^^

늦가을 나들이 - 플레이스 플로라

2023년 11월 20일(월) 다도모임이 있어 다녀왔다. 오늘은 오선생님의 추천으로 흥진마을에 있는 플레이스 플로라에서 점심을 먹고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정옥선생님은 갑자기 다른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다. 돌아오는 길에는 지난 토요일(18일)에 보았던 식장산 단풍나무도 보고 즐거운 만남이었다. 오전 11시 20분 둔산우체국앞에서 만나기로 하였는데 조금 일찍 도착하여 시청 앞 공원을 잠깐 둘러보기도 하였다. 날씨도 화창하고 조형물도 아름다웠다. 흥진마을에 있던 플레이스 플로라~ 야외결혼식만 하는 곳인 줄 알고 그동안 지나치기만 했었는데 야외결혼식뿐만 아니라 돌잔치도 하고 이탈리안 레스토랑도 겸하고 있었다. 테이블마다 예쁜꽃이 놓여 있어 분위기가 좋았다. 추가로 건물도 생긴것 같았고 이렇듯 회남 ..

대전스토리투어 - 새벽여행

2023년 11월 18일(토) 올해 6번째 새벽여행을 다녀왔다. 올해의 대전 스토리 투어 마지막 일정이었고 원래는 그이와 함께하려고 하였으나 갑자기 시사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문영씨와 함께하였다. 눈이 내린다는 예보에 신선봉(신선바위)으로 가기로 했던 일정은 황새바위로 변경되었다. 주산동 전망대 --> 황새바위 전망대 --> 식장산 단풍나무 --> 현암기사식당(아침) --> 오늘 오픈한 현암 까페에서 까페라떼 이른 새벽 첫눈을 맞으며 눈길도 걷고 눈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내마음도 더욱 아름다워진 새벽여행이었다. 새벽 5시 20분, 밖을 나가니 눈발이 날리고 있었고 밤새 눈이 제법 쌓여 있었다. 차에도 눈이 약 3cm는 쌓인것 같았다. 새벽투어 갈때마다 싫은 소리 없이 나를 태워다 주는 수고를..

신불산 간월재

수능 시험일 이었던 2023년 11월 16일(목) 새마을금고 산악회를 통해 신불산 간월재 트레킹을 다녀왔다. 오전 7시 출발 --> 10시 20분경 배내주차장 --> 임도 --> 정오무렵 간월재 도착 --> 오후 1시 20분경 하산 --> 2시 30분경 배내주차장 간월재는 지난 2017년 10월 19일에 다녀오고 2번째 였다. 그때는 등억온천단지로 해서 올라갔는데 오늘 코스가 제일 쉬운 코스라고 하였다. 비소식이 있었지만 우리들은 비를 피해다녔다. 신불산 임도를 따라 간월재로 향하였다. 평일이고 수능날이어서인지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아스팔트와 자갈길이라 걷기에 어려움은 없지만 길이 단조로와 지루한 감이 있었고 해발 700미터 에서 시작해 900미터까지 완만하게 경사가 이어졌다. 왕복 약 12km정도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