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9일(일), 그이랑 오랜만에
산악회 트레킹을 다녀왔다.
통영시 미륵도에 있는 한산대첩길 5코스인 삼칭이길~
기온은 쌀쌀하고 추웠지만 날씨는 맑아
파란 바다와 파란 하늘보며 걷기에 좋았다.
마리나리조트 --> 공설해수욕장 --> 등대낚시공원 --> 해바라기 전망대 --> 복바위
--> 한산 마리나 호텔&리조트 --> 영운리 삼거리 --> 한려초등학교 영운분교
삼칭이길은 임진란 이후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해 현재의 이운마을에
삼천진(三千鎭)을 설치했는데 와전되어 삼칭이라고 불리고 있단다.
해안선을 따라 길이 잘 만들어져 있었다.
파란 하늘과 파란 바다
저멀리 출발지였던 마리나 리조트와 통영등대낚시공원
갯바위에서~
미륵도 마파산 해바라기 전망대에서~
구불구불 저 길을 따라 걸었다.
삼칭이길의 복바위
물질을 하는 해녀도 볼 수 있었는데
말로만 듣던
바닷속에서 물질을 하고 올라와 가쁘게 내쉬는 숨소리인
숨비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숨비소리는 생과 사의 경계에서 터져나오는 안도의 신음이자 강인한 생명의 소리라 하는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제주해녀문화가 등재되기도 하였다.
저 멀리 작년 겨울(2017년 12월) 유나랑 함께 탔던
미륵산 케이블카도 보였다.
2017년 12월 10일 미륵산
http://blog.daum.net/stone--flower/1106
한산마리나 호텔&리조트로 이곳에서는 요트투어도 할 수 있다고 하는데
리조트가 이국적이었다.
영운리 삼거리가 멀지 않은 지점
올해의 마지막 트레킹이 되지 않을까 싶은
통영 미륵도에서의 즐거운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