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2024/10 11

간월도 간월암

마지막으로 들린곳은 간월도 간월암~꽃지해변에도 물이 빠졌으니 간월암에도 물이 빠졌을것 같았다.그동안 간월암은 멀리서만 바라보았었는데 가까이 가보니 오밀조밀 아름다웠다.    간월암은 과거 피안도(彼岸島) 피안사로 불리며 밀물 시 물위에 떠있는 연꽃 또는 배와 비슷하다 하여 연화대 또는 낙가산 원통대라고 부르기도 했단다.  고려말 무학대사가 이곳에서 수도하던 중 달을 보고 홀연히 도를 깨우쳤다하여 암사 이름을 간월암이라 하고, 섬 이름도 간월도라 하였단다.    이후 조선의 억불정책으로 간월암이 폐사되었던 것을 1941년 만공선사가 중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만공선사는 이곳에서 조국해방을 위한 천일기도를 드리고 바로 그 후에 광복을 맞이하였다고 한다.  간월암은 밀물과 썰물 때 섬과 육지로 변화되는 ..

안면도 꽃지해변

김선생님이 추천한 담솥에서 점심을 먹고 태안 해변길을 따라 꽃지해변에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 있는곳까지 걸어갔다가 걸어왔다.  꽃지해변은 2017년 4월에 이어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물이 가득차 있었는데 그사이 물이 조금씩 빠지는것 같아 차를 주차해 놓았던 아일랜드 다솜까지 갔다가 차를 타고 다시 와보니 그사이 물이 빠져 있었다. 걸어서 할미 할아비 바위있는 곳까지 갔다 오기도 하였다. 하루에 물이 가득한 풍경도 물이 빠진 풍경도 본 날이었다.  점심으로 먹은 담솥 가지솥밥, 맛있었다.  식당에서 나오면 바로 해변과 이어졌다.  비도 우산을 쓸 정도는 아니어서 꽃지해변까지 걸어갔다 오기로 하였다.  김선생님이 발견한 해당화,  철모르고 핀 꽃이지만 향기가 좋았다.  순비기나무꽃과 참골무꽃.바닷가에서 자..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2024년 10월 14일(월)장.김선생님과 가을 나들이를 다녀왔다.지난 봄에는 남쪽으로, 여름에는 동쪽으로, 이번 가을에는 서쪽으로의 나들이였다.오전 7시 월드법경기장역 7번출구 --> 보령해저터널 --> 원산안면대교 --> 안면도 영목항 전망대 --> 원산안면대교--> 원산도 바이더오 까페 --> 원산안면대교-->  안면도 담솥 아일랜드 다솜점(가지솥밥) --> 태안해변길 -- > 꽃지 할미 할아비 바위 --> 간월도 간월암 오전 6시경 집을 나서 오후 9시경 집에 돌아왔다.비가 내렸지만 그래서 더 운치있는 가을여행이 되었다.이동하는 차안에서는 우리들만의 워크숍도 하고......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즐거운 시간이었다.  오전 6시 10분, 버스를 기다리며.....  정부청사역에서는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

통영 연화도 3

동두마을에서 1대밖에 없는 마을버스를 바로 탈 수 있어 다행이었다.아니면 30여분을 기다려야만 했었는데......^^  욕지초등학교 연화분교,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학생수가 3명이었다.교정이 아담하였다.  마을 골목골목 벽화가 그려져 있었다.  출발시간까지 약 1시간 30분 정도 여유가 있어 반하도와 우도로 향하였다.가파른 계단을 올라가는 곳에도 오래된 나무의 동백잎이 반짝거렸다. 연화도와 반하도, 우도를 잇는 해상 보도교는 섬과 섬을 잇는 보도교중 309m로 최대규모라고 한다.2016년 5월 착공해 2018년 6월 약 2년여간의 공사기간 끝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연화도와 반하도를 잇는 이다리는 현수교로 230m란다.몸이 휘청거릴정도로 바람이 몹시 불었지만 흔들리지 않아서 좋았다.  다리를 건너니 ..

통영 연화도 2

갈림길에서 보덕암은 시간 상 들리지 않았다.보덕암에서 보는 용머리해안의 풍경이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연화봉에서 본 풍경과 별반 다르지 않을것 같아 사거리에서 출렁다리 곧장 지름길로 향하였다.  이곳에는 연화사를 세운 고산스님이 동남아를 여행하던중 스리랑카에서 부처님 진산사리 3과를 가져와 사리를 봉안한 탑이 있었다.  작은 오솔길이 이어졌고 가끔 바다 풍경도 보였다.  오솔길을 나오니 출렁다리가 있는 동두마을로 가는 도로가 나왔다.출렁다리까지는 1km.  도로 왼쪽으로 바다를 볼 수 있었다.  걷다보니 그이가 지난 9월 27일(금)  좌대 밤낚시를 왔던 곳이 보였다.  그이가 연화도에 도착했다고 보내온 사진속 풍경이 바로 동두마을이었다.  가을에 갈치 낚시가 제철이라고 하였다.   일행 4명이서 밤새 약 ..

통영 연화도 1

2024년 10월 9일(수) 오랜만에 산악회를 통해 그이랑 통영 연화도로 트레킹을 다녀왔다.통영여객선터미널에서 오전 11시 배로 출발하였고 오후 5시 5분배로 연화도를 나왔다. 정오무렵 연화도에 도착하여 연화봉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능선을 따라 용머리 전망대까지 갔다가 동두마을에서 마을버스를 타고 다시 연화도선창장까지 와서 해상보도교로 연결된 반하도와 우도에도 들렸다. 산에는 오래된 동백나무가 우거져 있었고 잎들도 반들반들 윤이 났다.수국도 많아 꽃이 필때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다고 했다.  그이는 지난 9월 27일 1박 2일로 해상 좌대 낚시를 왔던 곳이었는데 그때는 연화도를 바다에서 바라다 보았다고만 했다.날씨도 쾌청하여 걷기 좋은 날씨였고 용머리 해안이 있는 풍경은 더없이 아름다웠다. 오전 6시 ..

제24회 전국 김호연재 대덕시낭송대회

내가 활동하고 있는 대덕시낭송협회에서 제24회 전국 김호연재 대덕시낭송대회를 준비하고 있다.올해는 또 어떤 인연들을 만나게 될지 기대를 해본다.  대덕구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https://blog.naver.com/daedeokgu/223610014279 대덕문화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 김호연재 대덕시낭송대회'대덕문화원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 김호연재 대덕시낭송대회' 대덕구에서는 해마다 가을이면 ...blog.naver.com   2024년 10월 5일, 호연재 안방에서 만난 책가도.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때 전시되었던 김호연재의 시구  장독대가 있는 호연재 뒷뜰.  담장 밖 소대헌 지붕과 어우러진 과꽃~^^

진지한 진지, 주식시의

2024년 10월 5일(토)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지한 진지, 주식시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다녀왔다.예약이 꽉차 겨우 참여 할 수 있었다.  대덕구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https://blog.naver.com/daedeokgu/223609850346 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행된 요리 프로그램 '진지한 진지, 주식시의'소대헌·호연재 고택에서 진행된 요리 프로그램 '진지한 진지, 주식시의' 문화유산국민신탁에서 ...blog.naver.com   프로그램은 오전 10시부터 시작인데  9시 30분경 도착하여  잠시 동춘당공원을 붉게 물들인 꽃무릇을 구경하였다.  멀리 꽃무릇 구경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오래전 문화센터에서 사진반을 같이 수강했던 분을 만났다.꽃이 예뻐 사진을 찍으러 왔다..

중앙시장 나들이

2024년 10월 3일(수) 토끼친구들과 다녀오기로 했던 트레킹 일정이 비소식으로 취소되어 대신 중앙시장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비가 내렸지만 시장 골목 골목이 아케이드가 설치되어 우산을 쓰지 않고도 이곳저곳 돌아다닐 수 있었다.쇼핑도 하고 착한가격의 식당에서 늦은 점심도 맛나게 먹고 오랜만의 전통시장 구경 재미있었다.  대전역 바로 앞에 있는 중앙시장은 경부선(1905년)이 개통되고 대전역이 만들어지면서 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하였다니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지연씨가 집에 있는 김을 가져와 이곳에서 구웠다.가게이름이 영웅 김.아들이름이 김영웅이란다.   그래서 영웅 김. 의외로 영웅이라는 이름이 많은것 같다.임영웅만 있는줄 알았었는데...ㅋㅋㅋ  부부가 척척 손발이 맞아 포장까지 뚝딱~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