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버리기 쉬운 일상의 기록을 담아내는 나만의 공간
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4월의 부소담악

송이 2024. 4. 21. 23:46

요즘 한창인 영산홍이 곳곳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새 다이어리에 일정을 적으며 4월 3째주 메모란에 <영산홍 꽃이 필때 부소담악>이라고 적어 놓았었다.

어제는 비가 왔었고 오늘은 비가 그쳐 그이랑 10시 30분경 집을 나서 부소담악에 다녀왔다.

 

2015년 12월 30일, 그이랑 부소담악을 끝까지 갔다 왔었다.

2016년 5월 5일, 두번째~ 영산홍이 핀 봄 풍경을 보려 했지만 조금 늦었었다.

2021년 11월 7일, 문영씨와 세번째~

2024년 1월 26일, 네번째~

그리고 오늘, 다섯번째 만남이었다.

 

2021년 11월 7일의 부소담악

https://stone-flower.tistory.com/1642

 

11월의 부소담악

흥진마을 둘레길을 걷고 추소리 부소담악으로 이동을 하였다. 문영씨가 다시 운전을 하며 지인을 태운것은 내가 처음이라는데 구불구불 추소리 가는길도 잘 운전을 하였다. 부소담악은 지난 201

stone-flower.tistory.com

 

추소리 마을에 들어서니 차들이 많았고  길가에 마을주민이 주차를 안내하고 있었다.

그동안 이곳에 왔을때는 이렇게 차들이 많지 않았었는데 이곳도 영산홍이 피는 봄에 인기가 많은곳이었나 보다 싶었다.

 

나도 영산홍이 피는 봄, 오고 싶었듯이......^^

 

부소담악을 마음에 품은지 9년만에 제대로 된 영산홍 꽃길을 걸었다.

 

 

둥그나무 못미처 도로에 주차를 하고 아래쪽 데크길을 따라 추소정으로 향하였다.

 

 

둥그나무에서 언덕길을 내려와 데크길에서 추소정까지는 400m~

 

 

호수에는 요란한 소리를 내며 모터보트 여러대가 수상레포츠를 즐기고 있었는데 예전에는 못보던 풍경이었다.

 

 

초록이 아름답다.

 

 

그이는 이곳 데크길은 처음이었다.

 

 

추소정으로 가는 부소담악 초입부터 소나무 아래 영산홍이 꽃을 피웠다.

도심의 영산홍 같지 않게 잎이 많이 났고 꽃은 적었지만 연두빛 새순과 함께 아름다웠다.

 

 

 

건너편은 미르정원~  건너편 미르정원에서 바라보는 부소담악도 아름다웠었다.

 

 

추소정에서 바라다 본 부소담악~

 

 

줌으로 당겨서 담아본 풍경~

 

2장의 사진을 이어 보았다.

미르정원과 추소리 마을이 있는 풍경.

오른쪽 산아래 건물은 집 가는길에 그이와 들렸던 까페, coffee아뜰리에~

 

 

부소담악 능선따라 영산홍이 아름다워 봄에 사람들이 더 많이 찾아오는듯 싶었다.

 

 

 

보터보트 소리가 좀 요란하여 좋아보이지는 않았다.

 

 

이곳부터는 더 이상 갈 수 없었다.   아예 철망으로 막아 놓았다.

 

 

 

 

추소정을 뒤로 하고 이번에는 능선을 따라 걸었고 새소리만이 들려 온전히 자연과 하나 되는 느낌이었다.

 

 

둥그나무까지 250m

 

 

능선따라 오르락 내리락~ 

천천히 걷기 좋은 길이다.

 

 

 

대청호 오백리길은 21구간까지 있는데 이곳은  7구간이었다.

 

 

언덕을 내려오며 줌으로 담아본 둥그나무(느티나무) 

연초록빛이 예쁘다.

 

 

부소담악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까페, coffee 아틀리에 2층 테라스에서 바라다 본 풍경~

 

아래쪽 정원도 넓었다.

 

 

12시 40분경, 커피를 주문하고 2층 테라스에 앉았다.   실내도 통창으로 되어 있어 부소담악이 잘 보였다.

 

 

아름다운 자연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이었다.

 

 

옥상도 있어 올라가 다시 한번 아름다운 부소담악을 담아 보았다.

한장에 담을 수 없어 미르정원까지 세장에......^^

 

 

대청호 수위가 올라가며 부소담악과 미르정원 사이 작은섬이 생겼다.

 

 

미르정원이 있는곳과 옥천 방향~

 

 

사진 찍기를 싫어하는 그이가 휴대폰에 담을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었던 부소담악.

 

오늘도 감사한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