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2일(금)
중도객잔을 떠나 오후 2시경 여강에 도착하여 들린곳은 흑룡담과 여강(대리)고성이었다.
흑룡담은 여강 시내 북쪽의 상산 밑자락에 자리 잡고 있는 호수공원으로 나시족의 건축과 문화를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볼 수 있는 곳으로 1737년 청나라 때 조성된 호수공원이라고 한다.
베고니아꽃이 하얀 담장과 잘 어우러졌다.
흑룡담의 맑은물은 옥룡설산의 만년설에서 흘러내린 물이 호수를 이룬다고 한다.
옥룡설산이 보이는 곳에서......
흑룡담에서 물길따라 걸으니 여강고성과 연결이 되었다.
여강고성은 중국 정부가 지정한 중국 4대 고성 중의 하나로 중국 소수민족 중의 하나인 나시족에 의해 건설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곳으로 800년 역사의 성벽 없는 고성으로 여강에 거주하는 소수민족인 나시족의 거주지라고 한다.
1996년 진도 7의 지진이 이곳을 강타했을때 신도시의 건물들은 모두 무너져 폐허가 된 반면 이곳 고성에 위치한 오래된 건물들은 지진을 이겨내면서 중국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하였단다.
나시족의 독특한 양식으로 지어진 건물, 돌로 만든 다리 등이 어우러져 산책하기 좋은 곳이었다.
처음에 들어갔던 문과 다른 문을 통해 흑룡담에서 나와 여강고성으로 향하였다.
곳곳에 나시족의 그림 문자들이 보였다.
나시족은 윈난성(운남성) 북서부와 쓰촨성 서남부에 걸쳐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중국에는 대략 55개의 소수민족이 있는데, 나시족은 약 39만 명이며 28번째로 큰 규모라고 하며, 동파문자는 세계 유일의 현존하는 상형문자로서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에 등록되어 있다고 한다.
오래된 고성답게 바닥의 돌도 매끌매끌하였다.
바구니에 예쁘게 담아 팔고 있던 포도와 무화과.
전통 복장을 입고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많았다.
물길을 따라 어우러진 풍경들이 아름다웠다.
다육식물을 이용한 조형물도 특이하였는데 다육이가 튼실하게 잘 자라고 있었다.
사방으로 연결된 중심 광장.
이곳의 수레바퀴가 있는 곳이 포토존이라 했다.
티베트인들은 삶과 죽음을 영원히 되풀이 되는 수레바퀴라 여겼다고 한다.
과일을 사기 위해 옆골목으로 올라가니 또 따른 풍경이 펼쳐졌다.
사탕수수도 맛보았는데 달콤하였다.
가이드가 추천해준 찻집을 향해 이곳에서 직진하였다.
뒤돌아 보니 길끝에 옥룡설산이 보이기도 하였다.
오래된 고성 같지 않게 깔끔하였다.
사방가...
사방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어 자칫 길을 잃을수도 있다고 하였다.
예쁜 골목에서......
오른쪽 2층 건물에 있던 풍경좋은 찻집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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