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중 - 무지개 마을

점심을 먹고 들린 곳은 무지개 마을이었다.

 

무지개 마을은 퇴역 군인들이 거주하던 마을로 2011년 타이중시가 재개발 지역으로 지정하며 철거 위기에 처했었다고 한다.  마을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한  황융푸 할아버지는  그림을 그리며 자신만의 '특별한 시위'를 벌였는데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자신의 집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였단다.  

 

 

그림이 완성되자 황 할아버지는 옆집, 그 옆집에도 그림을 그렸고 우중충하던 마을에 점차 생기가 돌며 입소문을 타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자 타이중시는 철거 계획을 취소했다고 한다. 

 

지금은 전세계에서 100만명이 찾는 인기 관광지가 되었고 할아버지는 2024년 1월 23일, 101세를 일기로 돌아가셨다고 한다.

   

 

알록달록 색감이 화사하니 절로 기분이 좋아지는 그림이었다.

 

 

야트막한 기와 지붕과 그림이 잘 어우러졌다.

 

 

삼양개태(三羊開泰) 새해를 축하하는 말 

삼양(三陽)은 겨울이 물러가고 봄이 시작되는 시절을 말하며 삼양개태는 만물이 깨어나는 시절에 태평을 이룬다는 뜻.

 

중국에서는 새해를 맞이하면서 삼양개태(三陽開泰)라는 글을 써붙이고, 또한 양 세마리를 그려 삼양개태(三羊開泰)라고 쓰기도 한단다.

 

 

태양병 과자도 그려져 있다.

여행경비 남은걸로 공항에서 사왔던 대만 전통 과자.

밀가루향이 좀 났고 페스츄리 처럼 겹겹이..... 먹을때 부스러기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단점......

 

궁원안과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던 아이스크림도 보인다.

 

 

내 발 밑에.. 평안백복(平安百福)

걱정이나 탈이 없고 여러 가지 복이 가득하길......^^

 

 

 

 

대만의 먹거리 인듯..... 딤섬, 버블티, 우육면, 태양병,

태양병예합 - 태양병으로 예를 올린다...

 

우설병(牛舌餠) - 소의 혀로 만든 과자도 있나?

검색을 해보니 소의 혓바닥 모양을 닮은 과자란다...ㅋㅋㅋ

 

 

담장위로 빼꼼......^^

 

 

2022년 임인년 호랑의 해에 그린 그림으로 덕담이 쓰여있는것 같다.

복호생풍(福虎生豊)  용맹함의 상징, 호랑이의 좋은 기운을 가득 담은 복....^^

 

만득복(萬得福)  만가지 복을 얻으세요......^^

호채빈분(虎彩繽紛)  호랑이 그림으로  좋은 기운 받아 가세요...^^

 

 

 

특이한 복장을 한 분에게 문영씨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 하였더니 이렇케 찍어 주었다.

 

처음에는 이분이 특별한 분인줄 몰랐다.

그날 밤, 알고 보니 우리나라 TV에도 나왔다는 아이언맨......^^

태임씨 딸이 알려주어 알게 되었다.

 

 

" 멋지고 재미있는 사진 고맙습니다~^^ "

 

아이언맨 덕분에 더 특별했던 무지개 마을이었고, 고미습지에서 또 만나 반가웠던 아이언맨이었다.

 

 

 

황융푸 할아버지의 선한 영향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무지개 마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