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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뚜벅뚜벅 대덕소풍 - 회덕 철길 따라

송이 2026. 4. 22. 21:58

2026년 4월 16(목) 마침 강의 일정이 없어 대덕문화원에서 진행하는 뚜벅뚜벅 대덕소풍을 다녀왔다.

2007년 여객 중단 이후 화물역이 된 회덕역 안에도 들어가 보고   철길 위에서 피어난 삶의 이야기도 들었다.  

회덕역 앞에서 60여년 삶을 이어온 역전방앗간 주인의 안내로 철길따라 마을을 약 한시간동안 천천히 둘러보기도 하였다. 

신탄진시장에서는 60년 이상 옷가게를 운영하는 분으로부터 지나온 삶의 이야기를 듣기도 하고 근처 식당에서 점심도 맛나게 먹었다.   3시간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알차게 대덕소풍 잘 다녀왔다.

 

 

역장님으로부터 회덕역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하였는데  충청권광역철도가 되면 회덕역이 다시 활기를 띠지 않을까 싶었다.

 

 

간간이 지나가는 기차도 볼 수 있었다.

 

 

 

60여년간 이곳 회덕에서 살며 역전방앗간을 운영하고 있는 분과 동행하며 마을의 이야기를 들으며 걸었다.

이곳 아파트가 있는곳은 예전에 메밀밭이었다고 하였다.

철도 관사가 있던 자리.... 주막이 있던 자리....  논밭이 있던 자리 등 예전 마을풍경을 다 알고 있었다.

 

 

복개도로를 따라 빨래터로 향하는 길에서는 향기도 좋은 으름꽃을 만나기도 하였다.

 

 

계족산 자락에서 흘러내려오는 이 물은 갑천과 만난다고 하였다.

그 옛날 어머니들이 이곳에서 빨래를 하였단다.  겨울철 언 손을 녹여가며 빨래를 하셨던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가가 촉촉해 지시기도 하였다.

 

 

 

기차가 지나는 굴다리를 지나 하천의 물길따라 갑천변까지 걸었다.

처음 걸어보는 길이었다.

 

 

이곳은 고속도로 회덕분기점

 

 

뚜벅뚜벅 고속도로 굴다리도 지났다.

 

 

뒤돌아 보니 저 멀리 계족산 자락과 와동에 있는 한국수자원공사가 보였다.

 

 

고속철도 굴다리도 지나 갑천변까지 갔다가 되돌아 왔다.

 

 

갑천건너는 전민동 엑스포아파트.

 

 

역전 방앗간으로 돌아와 미숫가루도 맛보고 신탄진시장으로 이동하였다.

 

 

신탄진 시장에서는 6.25 피난길에 이곳에 정착해 간판도 없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옷가게도 들렸다.

차씨네 하면 다 알아서 굳이 간판을 안 달았단다.

지금도 마을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었다.

사람사는 이야기를 들은 마을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