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아침, 커텐을 걷으니 눈이 내리고 있었고 밤사이 눈꽃세상이 되어 있었다.
어린아이들처럼 창가에서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오전 10시경 퇴실을 하고 호텔 주변을 둘러보았다.
측백나무과인 에메랄드골드 앞에서......
수령이 300년이 넘었다는 소나무는 옮겨 심으면서 탈이 난것 같았다.
밑둥에는 붉은 인동초가 밤새 내린 눈에도 끄떡없이 피어 있었다.
이곳의 조경수들은 조선후기 군산시 최대 부호 채원병 가옥의 고택을 둘러싼 3,000평 부지의 조경수를 다우건설 전문수 회장님께서 각고의 노력과 정성으로 설득한 끝에 일라이트 골프 리조트로 이전 식재하였단다.
누군가가 눈길에 써 놓았다.
영동와인터널은 포도와 와인을 테마로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를 제공하는 국내 최고의 와인박물관이었다.
영동군은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으로 과일의 성지이자 전국 제일의 포도주 산지란다.
일제강점기 탄약저장고 용도로 우리 국민이 강제 동원되어 수작업으로 판 토굴도 있었다.
<이백의 장진주(將進酒)>
그대 모르는가,
황하의 강물이 하늘에서 내려와
바다로 쏟아져 흘러가서 돌아오지 않음을.
그대 모르는가,
고대광실 환한 거울 앞에서 흰 머리 슬퍼함을
아침에 푸른 실 같더니 저녁엔 눈처럼 세었다고
모름지기 인생은 마음껏 즐길지니......
거울의 방에서......
재미있는 포토존에서 즐거운 우리들......
와인체험관에서 시음도 하고......
소계리 샤인도 한 병 사와 그날 밤, 식구들과 맛보았다.
일라이트 원석.
특산품 매장에는 일라이트가 들어간 비누 등도 있었다.
레인보우 식물원은 3번째 방문이었다.
겨울철에 오기 좋은 곳이지 싶다.
올때마다 부겐베리아꽃에 시선이 머문다.
커피열매와 비파나무 꽃.
영동 여행의 마무리는 대덕문화원 공연장에서 올해의 마지막 공연을 보며~^^
문영: 토끼친구들, 또 하나의 추억을 만들었네요.
알차고 재미있게 잘놀고 왔습니다.
모두모두 고맙고 감사. 편안한 밤 보내요~~
태임: 토끼들의 영동나들이~~
하얀눈도 우리를 축복해주었네요^^
열심히 살아온 우리들에게 이번 여행도 큰 선물이였어요~
지연: 토끼친구들, 우리들은 낭랑18세...
우리들의 수학여행은 계속 될거예요.
함께라서 행복하고 기쁨이 4배랍니다.
토끼들 마음 써줌도 고마워요.
너무 과분해서 미안한 마음도 드네요. 잘자요~^^
함께라서 더욱 행복했던 우리들의 1박2일, 겨울 여행이었다.
대덕구 공식 블로그에 올린 글
https://blog.naver.com/daedeokgu/22369620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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