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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토리투어 - 새벽 : 갑천 상류

송이 2026. 5. 19. 00:32

2026년 5월 17일(일)

대전스토리투어 새벽투어를 그이랑 다녀왔다.  새벽녁,  집을 나서는 설레임이 좋다.

 

오늘은 정뱅이 다리에서 갑천변을 따라 야실마을까지 걸었다.   야실마을앞 느티나무 아래서 날망댁이 들려주는 마을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다.  흑석동 산성 밑 갑천 둑방을 걸었고 유천동 마을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따뜻한 대접도 받았다.  등골라키비움에서는 멋진 소장품을 만나는 특별함도 있었다.  그냥 스치고 지나가는 여행이 아니라 마을 주민들과 소통하며 이야기가 더해지니 더 풍성한 투어가 되었다.  오늘도 뿌듯한 새벽투어였다.

 

 

정뱅이 다리로 향하는 길, 흑석동 산성 너머로 해가 올라오고 있어 잠시 멈추어서 예정에 없던 일출도 볼 수 있었다.

 

 

 

환하게 떠오는 태양은 새벽여행의 특별함을 더하였다.

 

 

신탄진과 계룡을 잇는 호남선 굴다리도 지났다.

 

 

정뱅이마을 다리 앞에서 참가자들이 서로 인사도 나누었다.

 

 

2024년 7월 8일 저녁부터 10일 새벽까지 대전 지역에 기록적인 폭우가 내리며 이곳 제방이 무너져 침수피해가 있었다고 한다.

정뱅이 마을의 수해와 복구과정은 기록영화로 제작되었는데 6월 5일 개막하는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 상영된 뒤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라고 한다.  

 

 

새벽안개가 피어오르는 천변의 풍경이 아름다웠다.

 

 

고무래를 닮아 이름붙여진 고무래봉 위로 해가 솟아 오르고 있다.

 

 

다리 아래쪽 천변을 따라 야실마을까지 걸어갔다.

이길은 처음 걷는 길이었다.

 

 

아름다운 풍경이다.

아침이슬을 머금은 풀밭에서 일행들은 저마다의 풍경을 마음에 담았다.

 

 

우리들을 안내하고 있던 안대표님이 최성수님의 <풀잎 사랑> 이라는 노래가 떠오른다고 하였다.

 

싱그러운 아침 햇살이

풀잎에 맺힌 이슬 비칠때면

부시시 잠깨인 얼굴로

해맑은 그대 모습 보았어요.....

 

햇살에 눈부신 이슬은....

 

 

아침햇살을 받으며......  

지난주 몸의 컨디션이 안좋았는데 좋은 에너지가 전해지는것 같았고 지난 한 주 무거웠던 몸이 이제는 괜찮아졌다.

 

 

https://stone-flower.tistory.com/1857

 

대전스토리투어 새벽여행

2023년 5월 14일(일) 대전스토리투어 새벽여행을 다녀왔다. 버스도 다니지 않는 꼭두 새벽, 그이가 집결장소인 시청역 1번출구 까지 데려다 주었다. 4시 50분 새벽여행은 시작되었고, 어슴새벽을 지

stone-flower.tistory.com

 

야실마을은 3년전 왔던 곳이었다.

그때는 나혼자 왔었는데 오늘은 그이와 함께하였다.

 

 

왼쪽 대둔산에서 내려오는 물과 오른쪽 계룡산에서 내려오는 물이 만나 갑천의 물길이 더 넓어졌다.

 

 

 

 

야실마을의 느티나무와 비보림.

10여년 전 이곳에 정착한 날망댁으로 부터 마을 이야기를 듣기도 하였다.

 

 

2023년 5월에 왔을때랑은 또 다른 풍경이었다.

 

 

1970년대 새마을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만들어졌다는 야실마을의 새마을 창고~  지금은 거의 사라진 새마을 창고가 야실마을에는 아직 남아 있었다.  근면.자조.협동은 새마을운동의 3대 정신이었다. 

 

새마을운동 기록물은 2013년 6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하였단다.

 

 

200여년이 된 비보림에서......^^

 

 

 

 

야실마을을 뒤로 하고 유천동길을 따라 걸었다. 

 

갑천변따라 버드나무가 많아 유천동이라고 하였단다.   내가 알고 있던 유천동과는 다른 곳이었다.

 

 

아카시아도 한창이었다.

 

 

평온한 아침 풍경이었다.

 

 

야실마을을 잇는 다리끝에 우리들이 머물렀던 느티나무도 보였다.

 

 

걷기좋은 유천동길이었다.

 

 

 

 

논둑길을 가로질러 유천동 마을주민을 만나러 갔다.

 

 

은퇴를 앞두고 있는 주인은 10여년 전 은퇴후를 준비하며 낡은 집을 사서 그동안 직접 하나하나 손을 보아 지금의 집이 완성되었단다.   어묵탕을 한솥 끓여 놓고 우리들을 맞이하였고 다양한 삶의 이야기들을 들려주었다.

 

감꽃이 피는 계절~ 마당의 감나무와 작은 텃밭이 마음에 들었다~^^

 

 

다시 유천동길을 따라 걸어 큰길에서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등골로 향하였다.

 

 

등골마을에 있는 <등골라키비움>

 

 

라키비움은 도서관(Library),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의 개념을 하나로 융합한 공간을 말하는데 외교관으로 근무하다 퇴직한 김현중 대표가 고향집에 마련한 공간이었다.

 

 

 

예사롭지 않은 꽃병과 어우러진 마가렛이 멋스러웠다......ㅋㅋㅋ

벽면을 가득채운 가면보다 먼저 눈길이 갔다.   대충 꽂은 것 같지 않은......^^

 

 

 

직접 쓴 책도 두 권이나 있었는데 선뜻 내어 주어 그중 한 권을 감사하게 받아왔다.

 

 

 

저 뒤에 보이는 산의 이름을 따 명막산 정원이라 이름붙인 정원에는 갖가지 꽃들이 자라고 있었다.

 

 

일상 속 작은 것들의 소중함을 볼 수 있었던 공간이었다.  대표님의 바람처럼 등골 라키비움이 아름다운 사람들의 멋진 소통의 공간이 되길 바란다.

 

그이와 함께해 더욱 의미 있었던 새벽투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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