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儉而不陋 華而不侈

나의 이야기/나의 이야기

강의 다니며 만난 풍경(5월)

송이 2026. 5. 31. 21:58

어느새 오월의 마지막날이다.

봄이 지나고 이제 여름의 시작이다.

지난 오월도 강의다니며 뚜벅이라 볼 수 있었던 다양한 풍경들에 소소한 행복을 덤으로 느낄 수 있었다.

 

 

2026년 5월 6일(수) 긴 연휴 끝, 월요일 같은 수요일 어은중학교에 다녀왔다.

유림공원에서 내려 걸어갔는데 이곳에서 유성온천문화축제가 8일부터 3일간 열린다고 하였다.

 

 

유성천 다리를 건너며 바라다 본 오월의 풍경이 싱그럽다.

 

 

유성구에는 이팝나무가 많이 심어져 있는데 어은중학교 교문옆, 커다란 이팝나무에도 꽃이 한창이었다.

 

 

교훈이 적힌 돌이 크고 특이하였고 한쪽에는 어은중학교 출신 노벨상 수상자 기념비 예정지 표지석도 있었다.

학생들이 오고가며 꿈을 키울 수 있을것 같았다.

교훈에 '극기'라는 단어가 들어간 것도 처음 본것 같다.  

 

 

5.6교시 강의라 12시 50분경 도착하였는데 운동장에도 복도에도 학생들의 활기가 가득하였고 중앙현관 옆 화단에 노란장미가 탐스럽게 피어 있어 담아보았다.

 

 

5월 7일(목) 학하초등학교에 다녀왔다.

2021년 6월, 병설유치원에 다녀온 적이 있는데 5년만에 다시 찾았다.

30여분 일찍 도착하였는데 학교 지킴이 선생님께서 차를 주셔서 정자에 앉아 감사한 마음으로 먹고 천천히 걷기도 하였다.

운동장가에는 흰꽃이 만발하여 예뻤는데 검색을 해보니 긴잎산조팝나무 같았다.

 

 

바닥에 동글동글 열매가 떨어져 있어 올려다 보니 매실이 익어가고 있었다.

 

 

오래된 느티나무 울타리 옆으로 학나래 황톳길도 있었다.

주변에 아파트가 들어서며 2027년 개교를 목표로 학하2초등학교(가칭)를 새로 짓고 있다고 한다.

 

 

1961년 진잠초등학교 학하분교로 시작하여 1963년 학하초등학교가 되었으니 작았던 느티나무가 60년이 넘는 사이 고목이 된것 같다.

 

 

아담하니 예쁜 학하초등학교 교정에서 일찍 도착한 덕분에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1994년 9월 30일, 제2회 졸업생 죽마회에서 기증한 교훈이 새겨진 비.

' 바르게  튼튼하게  슬기롭게 '

 

 

약속한 시간이 되어 중앙현관으로 가는길, 돌들이 모자를 쓰고 있으니 특이하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이었다.

쉬는 시간, 담임선생님한테 물어보니 아이들이 이곳에서 자주 노는데 돌이 뾰족하여 위험하기도 해서 교장선생님의 제안으로 학생들이 직접 가져온 모자를 씌워 주었단다.

 

이렇게 돌들이 전시된 학교를 가끔 볼 수 있었는데 좋은 아이디어 같다.

 

 

즐겁게 강의 마치고 나오며....^^     

커다란 소나무 아래 길게 보랏빛 붓꽃이 예쁘게 피어 있어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

 

근처에 새로운 학교가 지어져도 아름다운 이곳의 교정도 계속 남아있길 바란다.

 

 

5월 8일(금) 오늘은 어버이날, 봄바람이 많이 불던 날이었다.   

동대전초등학교에 다녀왔다.   담장에는 빨간넝쿨장미가 환하게 꽃등을 켜고 있었다.

 

 

3.4교시 강의라 10시 조금 넘어 도착했는데 전교생이 운동장으로 향하고 있었다.  나중에 보니 화재대피훈련이었다.  화재가 나면 안되겠지만 평상시의 훈련이 위급상황이 되었을때 잘 대처할 수 있겠지 싶다.

 

 

앞선 시간에 학생들이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께 드릴 감사의 편지를 썼단다.  종이를 오리고 접어 예쁜 꽃바구니가 만들어졌다.

자녀들의 마음을 담은 편지를 받을 부모님들이 기뻐하겠다.

 

2시간에 걸친 예절수업도 잘 따라했고 재미있었다고 하였다.

 

강의 끝난 후 담임선생님이 문자를 보내왔다.

' 선생님, 너무 훌륭한 수업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 '

룰루랄라...... 감사한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5월 11일(월) 열흘만에 다시 찾은 호수초등학교,

조금 일찍 도착하여 장선생님과 10여분 잠시 산책도 하였다.

 

 

오후부터 비소식이 있었는데 하늘은 맑았다.

 

 

강의 마치고 나오며...   다 열매를 맺었는데 늦게 핀 작약꽃 한송이가 눈에 띄었다.

 

 

5월 13일(수) 중원초등학교 가는길, 집에서 가까워 걸어서 가다 만난 작약꽃송이가 통통하니 예뻐서 담아보았다.

 

 

작년에 이어 1년만에 다시 찾았다.

담당선생님이 미리 나와 계셨다가 반갑게 맞아주셨다.  작년에도 친절하신 선생님 덕분에 덩달아 기분이 좋았었는데 올해도 그랬다.

   

 

강의 마치고 나오며... ^^

전지된 나무의 표정이 웃는 얼굴 같았다.  교장선생님께서 전지작업을 하고 계셔서 일부러 그런줄 알고 여쭤보니 아니란다.   같이 갔던(서.은) 우리들 눈에 그렇게 보였던것 같다.  학생들에게 밝은 표정을 강조하다 보니 익숙했었나 보다.

 

 

5월 15일(금) 대덕초등학교 가는길, 길가에 장미꽃이 한창 예쁘게 피어 있었다.

 

 

30여분이나 일찍 도착하여 학교앞 주택가를 잠시 둘러보기도 하고 저기 빨간 의자에 앉아 쉬기도 하였다.

 

 

마음이 행복해지는 꽃밭에는 토끼풀꽃이 가득하였다.

 

 

학교옆에는 여흥민씨 사당도 있었다.  

 

 

5월 18일(월)은 성년의 날이었고 학습관에서 전통 성년례가 있었다.   선생님들과 뜻깊은 전통 성년례를 잘 진행하였고 다례수업도 잘 마무리하였다.

 

 

5월 19일(화) 상원초등학교에 다녀왔다.   3.4교시라 10시경 도착하였다.

고려시대 건물터가 있었던 넓은 잔디밭에는 유치원 어린이들의 운동회가 진행되고 있다.

 

 

자주빛이 도는 수련도 만났다.

 

담임선생님이 보내온 문자

" 네 고생하셨습니다.  유익한 강의였습니다. ♡ "

 

 

5월 20일(수) 봄비가 하루종일 내렸다.

오전에는 원신흥초등학교 복용분교 전통예절이 있었다.  오후에는 학습관에서 지방공무원 학부모를 위한 품격있는 다례 연수 프로그램에 보조강사로 참여하였다.  오고가는 길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감사한 하루였다.   

 

 

5월 21일(목) 만년초등학교에 다녀왔다.

어제에 이어 비가 내렸지만 강의 끝나고 올때는 그쳤다.  담장에는 붉은 장미보다 흰장미와 분홍장미가 가득 피어 있었다.

 

 

강의 끝나고 학생들과 단체사진도 찰칵......^^  학창시절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기를 바란다.

 

 

5월 22일(금) 새여울초등학교 가는길, 버스정류장에서 만난 시 한 편.

여름의 시작, 잠시 첫눈 내리는 풍경을 상상해 보기도 보았다.

 

 

2년만에 다시 찾은 새여울초등학교~  3일 연속 전통예절이었다.

아침 이슬을 머금은 분홍빛 나팔꽃이 반겼다.

 

 

담당선생님이 보내온 문자

"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하루도 즐겁게 보내시길 바래요~ "

 

 

5월 26일(화) 대동초등학교에 다녀왔다.  3년만에 다시 찾았다.

20여분 일찍 도착하여 운동장에서 잠시 기다렸다. 

교훈이 <성실.조화.자주.창조> 조금 옛스럽다고 생각했는데, 홈페이지를 보니 현재의 교훈은 <정직.창조.봉사>였다.  중간에 변경이 된것 같다.

 

 

운동부 학생들인지 선생님의 지도하에 달리기를 하는 학생들을 볼 수 있었다.

 

강의 끝난 후, 담당선생님이 보내온 문자

' 아이들에게 좋은 시간 마련해 주셔셔 감사합니다 '

 

 

장선생님이 보내온 장동보리밭 풍경~ 

 

" 선생님~^^ 장동초 왔어요.  선생님이랑 함께 걸었던 길이 생각나네요.  1시간이나 일찍 와서 밑에 공원에서 놀고 있어요..ㅋ "

 

 

 

5월 27일(수) 동산초등학교 가는길, 한남대학교에서 내려 걸어갔다.

 

 

지난밤부터 내렸던 비가 내려 개는 중이었다.

 

2021년 9월 코로나 시절, 동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 줌수업을 위한 재료를 전달하러 왔다가 본 단풍나무가 멋스러워 담았었는데 오랜만에(5년) 다시 보니  반가웠다.

 

 

10여분 시간 여유가 있어 기다리는 동안 같이 갔던 은아선생님이 담아 주었다.

연초록 단풍나무와 소담스럽게 핀 영산홍이 아름다웠다.

 

 

3시간 끝나고 점심시간이었는데 담임선생님의 배려로 오랜만에 학교 급식도 맛나게 먹었다.

 

 

1시간 마저 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발걸음이 가벼웠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체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내가 또 왔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5월 29일(금) 금강어린이집 가는길, 올해도 접시꽃이 예쁘게 피었다.

 

 

매봉교 아래쪽으로 트램공사가 진행중이었다. 

 

 

이상으로, 오월 강의도 무탈하게 즐겁게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

강의 다닐 수 있음에 늘 감사하며 돌아오는 유월도 아름답게 채워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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