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30일(토)
문영.지연씨랑 산악회를 통해 고흥 나로도 옆에 있는 쑥섬(애도)과 나로도 봉래산 편백나무 숲, 트레킹을 다녀왔다. 날씨도 좋아 쑥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마음껏 볼 수 있었고 봉래산 편백나무 숲길도 걷기에 좋았다. 먼길 친구들과 즐겁게 잘 다녀왔다.

들녘은 모내기가 끝나 있었다.


고흥 끝자락에 있는 나로도 연안여객터미널에서 0.5km, 배타고 약 3분 거리에 작은 쑥섬이 자리하고 있었다.
쑥섬은 쑥이 향긋하고 질이 좋아 쑥섬이라 불리게 되었으며 쑥 애(艾)자를 사용하여 공식 명칭은 애도라 불리며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2017~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에 선정되었다고 한다.
26년전 섬으로 들어온 부부가 14년간 꽃씨를 심고 가꾼 해상 정원으로 주민수보다 두 배이상 많은 고양이들이 주민들과 함께 살아가면서 국내 유일한 '고양이 천국'으로 불린다고 한다.

< 바다위의 비밀정원 쑥섬. 어서 오시야~옹 >
두 대의 배가 연이어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쑥섬에 들어갈때는 배낭도 놓고가야 했다. 쑥섬에서 준비해 간 도시락을 먹으려 하였으나 산책로 주변에 쓰레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아 가방은 안된다고 하여 차에 놓고 물만 한 병 가지고 갔다.
11시 10분경 배를 타고 들어가 1시경 나왔다.


선착장에서 흰구름과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담고 있는 친구들......^^




까페 옆 탐방로를 따라 한바퀴 돌아오는 코스였다.

쑥섬 난대원시림은 섬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며 신성시 하던 곳으로 400년 만에 일반에 개방하였으며 2017년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며 알려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원시림을 걷는 동안 이야기를 가진 나무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200년 된 어른 육박나무의 기둥에서 나온 20년 된 어린 육박나무를 만나기도 하였다.

곳곳에 마음에 새길만한 좋은 문장들이 눈길을 머물게도 하였다.




포토존에서......^^


저기~ 쑥섬 작은 섬 절벽에는 세 명의 쑥섬 큰바위 얼굴이 있다고도 하였고 물이 들었을 때는 안 보이고, 났을 때만 볼 수 있는 쑥섬인어도 있다고 하였다.







노란 금계국......요즘 한창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쑥섬의 탐방로에는 600여 종의 나무들과 150여 종의 야생화들이 피고 지며 별정원에는 300~400 종류의 꽃들이 피고 진다고 한다.


좋은 길은 좁을수록 좋고, 나쁜 길은 넓을수록 좋다.....



좁은 좋은길이 능선따라 이어지며 별정원으로 안내를 하였다.

쑥섬 정상에서 만나는 바다위 비밀정원~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을 볼수 있단다.
위에서 보면 별모양처럼 생겼다고 하여 별정원이라고 하는데 바다와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풍경을 보여주었다.









당아욱꽃~






6월에는 수국 꽃이 아름답다고 하였는데 한 두 송이씩 피어나고 있었다.


힐링 쑥섬에서 힐링의 시간이었다.



산마음님이 담아주었다.






바늘꽃 사이 코스모스도 자라고 있었다.


산 대로 말하고 말한 대로 산다 - 체게바라
항구에 있는 배는 안전하다. 그러나 그것이 배를 만든 이유는 아니다 - 존A.세드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다.



지금쯤 나리꽃도 피어있겠다.

이곳도 포토존......^^


이곳도 쉬어가기 좋은 공간이었다.


걷는 동안 달콤한 자스민 향이 나는 마삭줄 꽃향기가 참으로 좋았다.



좁은 길따라......^^



구정 뜨개실로 양산의 덮개를 직접 떴다고 하는 어떤분의 양산을 빌려 들고......ㅋㅋㅋ
정말 솜씨 좋은 분이었다......^^

거친길을 따라 조심조심 성화등대로 향하였다.


쑥섬의 설화가 살아있는 신선대와 중빠진 굴도 있다고 했다.


등대로 내려가는 길~


쑥섬등대는 태양광 무인등대로 쑥섬의 일몰 명소라고 한다.
2000년 전반기에 만들어졌으며 거문도와 완도 등지를 다니는 배들에게 매우 중요한 등대란다.

선착장까지 1km.... 동백길을 거쳐 마을까지는 편안한 길이 이어졌다.



후박나무 그늘에는 맥문동을 심어 보랏빛 맥문동 꽃이 필때와도 좋겠다.
의자에 앉아 한참을 있어도 좋겠지만 시간이 넉넉치 않았다. 대숲도 걷고......^^


천원지방(天元地方) 우물, '하늘은 동그랗고 땅은 네모다'는 옛 사람들의 생각이 반영된 우물이란다.




물도 직접 길어볼 수 있었다.



이곳 쑥섬 동백길은 최불암 선생님이 좋아하신 길이란다.
동백길에는 200~300년 정도 되는 동백나무가 즐비한데 2018년 "한국인의 밥상"을 쑥섬에서 찍을때 최불암 선생님께서 이곳에서 오프닝 멘트를 하셨단다.





오래된 돌담길도 멋스러웠다.



시간여유가 있다면 돌담길 사이로 걸어도 좋을것 같다.







20여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다는 쑥섬..... 그리고 그보다 더 많은 고양이가 산다는 쑥섬......


다시 가보고 싶은 쑥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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