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30일(수)
중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지난 10월 초 문자가 왔다. '행복한 하루, 오늘은 쉼표'라는 주제를 가지고 10월 30일, 후원자들과 봉사자들을 대상으로 충북 단양으로 가을 나들이를 가는데 별도 회비 없이 편안한 마음과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고.....
마침 일정이 없어 신청을 하였었다.
그리고, 오늘 단양으로 나들이를 다녀왔다.
단양은 지난 2017년 가을에 이어 7년만에 다시 찾았다.
도담삼봉 --> 점심(마늘정식) --> 만천하 스카이워크 --> 단양강 잔도 --> 단양구경시장
날씨도 좋아 나들이 하기 좋은 날이었다.
요즘 남한강의 수위가 많이 높아졌다고 한다.
도담삼봉은 절경이 특이하고 아름다워 단양팔경 중 으뜸으로 손꼽히며 단양군수를 지낸 이황을 비롯하여 김정희, 김홍도 이방운 등이 많은 시와 그림을 남긴 곳이란다.
삼봉 정도전은 단양에서 태어났으며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에는 도담삼봉을 즐겨 찾아 학문연구에 정진하면서 나라와 백성을 위한 꿈을 키운 곳으로 전하여 지고 있어 단양군에서 2000년 이곳에 동상을 세웠단다.
밥에도 마늘, 반찬에도 마늘이 많았다.
단양마늘은 한지형 마늘로 석회암지대의 황토 밭에서 재배되어 맛과 향이 독특하고 맵고 단단하며 저장성이 강하다고 한다.
2017년에 개장한 만천하스카이워크~
사랑의 열쇠를 매달수 있는 조형물도, 지그재그로 올라가는 데크길도 새로 생겼다
단양철교 위로 때마침 기차가 지나가고 있었다.
만천하스카이워크를 내려와 이번에는 단양강 잔도길을 걸었다.
수위가 높아지며 둔치에 코스모스가 물에 잠겼다.
2017년에는 만천하스카이워크 아래쪽에서 시작하여 걸었는데 오늘은 반대로 걸었다.
주어진 시간이 40분이라 끝까지 못가고 중간에서 되돌아 왔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걷기좋은 길이었다.
단양구경시장에 잠시 들리기도 하였다.
이동하는 버스에서 바라다 본 도담삼봉이 보이는 풍경.
오후 5시 12분, 청주 미호강 너머로 석양이 지고 있다.
'행복한 하루, 오늘은 쉼표'
덕분에 즐거운 가을 나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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